어제(12일) 낮 11시쯤 울산 조선소 현장의 변전실에서 전기 관련 작업을 하던 40대 A 씨 작업복에 불이 붙었습니다.
현장에서 A 씨를 발견한 동료들이 뒤늦게 소화기 3개를 차례로 가져왔지만, 2개는 분사되지 않았고 3번째 소화기를 이용해 뒤늦게 불을 껐습니다.
그 사이 A 씨는 다리부터 얼굴까지 큰 화상을 입어 서울에 있는 화상 전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미포조선 측은 전기 작업 중 불꽃이 A 씨의 옷에 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다만, 소화기 2대가 작동하지 않은 것에 대해선 사고 당시 작동 미숙이었던 것으로 보고 경위를 확인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박종혁 (john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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