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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재미, 모두 얻는…집에서 기를 수 있는 ‘식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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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며 집안에서의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채소를 재배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코로나19의 유행과 함께 이른바 ‘홈파밍’이 새로운 인기 키워드로 떠오른 것이다. 식물을 기르는 방법이 인터넷상에 자세히 나와 있어 누구나 취미로 삼을만하다. 특히, 건강에 좋은 채소와 과일을 기르면 취미를 통해 건강도 증진시키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건강과 재미 모두 얻을 수 있는 ‘식재료’

하이닥

1. 방울토마토
먹기 간편하고, 맛도 좋아 많은 사랑을 받는 방울토마토는 건강에도 다양한 이점을 준다. 먼저, 리코펜이 일반 토마토의 2.5배 이상 많이 함유되어 있다. 리코펜은 카로티노이드의 일종으로,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력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베타카로틴, 비타민E 이상의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부종과 고혈압 예방에 효과적인 칼륨,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칼슘 등 미네랄이 풍부하다.

방울토마토의 또 다른 장점은 빠르게 과실을 수확할 수 있고, 기르는 방법도 쉬워 초보자도 쉽게 도전할 수 있다는 점이다. 방울토마토를 키우기 위해서는 먼저, 씨앗 혹은 모종을 구매한 후, 적절한 크기의 화분에 심어준다. 물은 겉흙이 말랐을 때 주는 것이 좋다. 다만, 온도나 햇볕의 양에 따라 필요한 물의 양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식물을 확인하며 물의 양을 조절해야 한다. 방울토마토는 1~2개월이 지나면 열매를 맺기 시작하는데, 이때 지지대를 세워줘야 잘 자랄 수 있다.

2. 블루베리
블루베리는 최고의 항산화 식품이라고 불리며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식품이다. 블루베리에 풍부한 항산화 물질은 활성산소를 억제하며, 안토시아닌 성분은 체내 염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칼슘, 구리, 철, 인, 셀레늄 등의 미네랄도 풍부하다. 다만, 과다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하이닥 영양상담 윤희주 영양사에 따르면 블루베리는 당 함유량이 높기 때문에 하루 20~30알 내외로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블루베리를 가정에서 기를 때는 주로 묘목을 구매한다. 묘목을 산성토양에 심은 후, 건조하지 않게 유지해 준다. 블루베리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인공수정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이 경우 붓이나 면봉으로 인공수정을 해주면 된다. 블루베리 종류로는 남부 하이부시, 북부 하이부시, 래빗 아이가 있다.

3. 상추
상추는 비타민 A와 루테인 함량이 높아 눈 신경 보호 및 노화 예방 등 눈 건강에 도움된다. 또한, 칼슘, 철분, 엽산 함량이 높아 빈혈과 골다공증 예방에 좋다. 아울러, 상추에 풍부한 멜라토닌은 진정효과가 있어 숙면에 도움을 주며 스트레스 완화에 이롭게 작용한다.

상추는 병치레가 없는 채소로 잘 알려져 있는 만큼, 재배가 쉬운 편에 속한다. 상추를 기를 때는 씨앗 또는 모종을 구매한 후, 화분에 심는다. 단, 씨앗을 심을 경우에는 흙을 살짝만 덮어야 한다. 상추 씨앗은 발아 시 햇빛이 필요한 광발아 특성이 있기 때문. 상추는 15~25도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봄, 가을에 심는 것이 좋다. 상추는 수확 시 바깥쪽 잎부터 따며, 꽃대가 올라오고 꽃이 피면 쓴맛이 나기 때문에 수확을 멈춰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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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미나리
미나리의 대표적인 효능은 해독 작용이다. 무기질과 섬유질이 풍부해 독소 배출과 혈액 정화에 도움을 준다. 그뿐만 아니라 페르시카린이 함유되어 있어 간을 보호하는 작용을 하며, 베타카로틴, 비타민 C가 풍부해 피로해소를 돕는다.

미나리는 열악한 곳이어도 물기만 있으면 잘 자라는 것이 특징이 있어 쉽게 재배할 수 있다. 시장이나 마트에서 미나리를 구매한 후, 밑동을 잘라 심어준다. 미나리는 흙과 물, 아무 데서나 잘 자라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 선택하여 심어준다. 단, 흙에 심을 경우 건조하지 않도록 물을 충분히 줘야 한다. 물에서 키울 경우에는 5~7일 간격으로 물을 갈아주는 것이 좋다.

도움말 = 하이닥 영양상담 윤희주 (영양사)

김가영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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