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중국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 김예림이 연기를 펼친 뒤 두 손을 번쩍 들고 있다. 김경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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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씩씩한 걸음으로 퇴장한 '피겨 장군' 김예림이었다. 17일 중국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김예림은 오페라 '투란도트' 중 바이올린 판타지 음악에 맞춰 선녀 같은 연기를 펼친 뒤 큰 걸음으로 걸어나갔다. 김예림은 지난 15일 쇼트프로그램에서도 이와 비슷한 걸음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연기를 마친 김예림이 아쉬워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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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정신이 번쩍 든 김예림이 몸을 꼿꼿하게 세우고 있다. 김경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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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을 벌리며 걸어 나갈 준비를 하는 김예림. 김경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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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이 두 팔을 흔들며 씩씩하게 걸어 나오고 있다. 김경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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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트 같은 걸음걸이를 보여준 김예림. 김경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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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스러워하는 김예림. 김경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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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예림은 프리스케이팅이 끝난 뒤 두손을 번쩍 들어 올렸다. 이후 시원섭섭한 표정으로 몸에 힘을 빼고 퇴장하던 김예림은 갑자기 정신을 차린 듯 몸을 바로 세웠다. 그러더니 팔을 크게 움직이며 큰 걸음으로 몇 발짝 나간 뒤 활짝 웃으며 빙판을 빠져나갔다.
빙판을 빠져 나온 김예림이 감독과 포옹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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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은 기술점수(TES) 68.61점, 예술점수(PCS) 66.24점 등 134.85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에서 67.78점으로 9위에 자리했던 김예림은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합해 총점 202.63점으로 최종 9위에 올랐다.
김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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