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름이 18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 경기를 하루 앞두고 훈련을 하고 있다. 2022.2.18/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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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표창원 전 국회의원이 19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 경기를 앞둔 김보름(29·강원도청)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표 전 의원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김보름의 '왕따 주행' 논란을 언급하며 "혹여 추가된 돌이었다면 사과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표 전 의원은 "베이징 올림픽 매스스타트에 (출전하는) 김보름 선수가 억울한 누명을 벗고 당당히 다시 빙판에 섰다"며 "당시 저도 언급을 했을지 몰라 검색했더니 하나가 있더라"며 당시 썼던 글을 공유했다.

이어 "혹여 추가된 돌이었다면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 잃어버린 세월을 되돌릴 순 없겠지만 많은 격려와 응원으로 긍지와 자부심, 마음의 평온을 되찾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보름은 4년 전 평창 대회에서 노선영, 박지우와 함께 스피드스케이팅 팀 추월에 출전했지만 '왕따 주행' 논란에 휩싸였다.

(표창원 전 의원 SNS)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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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표 전 의원은 "김보름 선수의 눈물과 큰 절, 태극기. 팀 추월 문제가 인격적인 성숙의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 진솔한 사과와 노선영 선수와의 화해로 다시 전 국민의 사랑 받는 스타로 거듭나길 기원한다"고 적었다.

하지만 평창 올림픽 이후 문화체육관광부 감사 결과 김보름의 고의적인 따돌림은 없었다는 결론이 나왔다.

김보름은 최근 노선영으로부터 훈련 방해, 폭언 등 괴롭힘 당한 것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일부 승소하며 조금이나마 마음의 짐을 덜었다.

김보름은 이날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에 출전해 두 대회 연속 메달에 도전한다. 그는 4년 전 평창 대회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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