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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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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원-이승훈, 男 매스스타트 은메달-동메달 동시 획득 쾌거 [베이징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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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정재원, 이승훈이 매스스타트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재원과 이승훈은 19일 중국 베이징의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 결승에 출전해 나란히 2,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정재원, 이승훈은 레이스 중반까지 힘을 비축하고 막판에 스피드를 높이는 전략을 들고 나왔다. 4~7위권을 유지한 가운데 마지막 3바퀴를 남겨두고 승부수를 던졌다.

매일경제

이승훈이 19일 중국 베이징의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 결승에 출전해 동메달을 따냈다. 사진=MK스포츠 DB


이 작전은 적중했다. 2바퀴를 남겨두고 이승훈이 먼저 선두로 치고 올라간 데 이어 정재원도 4위로 올라서며 메달을 향해 힘차게 달려갔다.

메달 색깔은 찰나의 순간에 갈렸다. 독일의 조이 베티아가 사진 판독 끝에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것으로 판독됐다. 정재원이 2위, 이승훈은 3위를 차지했다.

정재원은 2018 평창올림픽 팀 추월 은메달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은메달을 따내는 기쁨을 맛봤다.

이승훈은 4년 전 평창에서 올림픽 매스스타트 초대 금메달을 차지했던 가운데 베이징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켜냈다.

또 2010 밴쿠버 대회 10000m 금메달, 5000m 은메달과 2014 소치 대회 팀추월 은메달, 2018 평창 대회 매스스타트 금메달, 팀 추월 은메달에 이어 올림픽 3연속 메달의 역사도 쓰게 됐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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