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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日외무상 "우크라이나 전쟁 위기, 유럽 문제만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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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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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19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정세와 관련해 "유럽의 안보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교도통신과 산케이신문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야시 외무상은 "우크라이나 정세는 힘에 의한 일방적 현상 변경을 인정하지 않는 국제사회의 근본적 원칙에 관한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교도통신은 하야시 외무상의 발언에 대해 "중국에 의한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영해 침입과 대만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아사히신문도 "일본 정부가 염두에 둔 것은 대만 해협과 동중국해 등에서 군사적 압력을 강화하는 중국의 존재"라고 진단했다.

    외무성 간부는 하야시 외무상의 G7 회의 중 발언에 대해 "우크라이나 위기를 우려하는 것은 유럽만이 아니라고 전하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하야시 외무상은 G7 외교장관 회의 후 기자들에게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 러시아 제재를 포함해 막대한 비용을 초래한다는 점을 확인했다"면서 일본의 대응에 대해서는 "제재를 부과하는 것을 포함해 실제 상황에 따라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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