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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이슈 '텍사스' 추신수 MLB 활약상

82년생 추신수·오승환·이대호…고령에도 여전히 KBO 최고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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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한국프로야구가 출범한 해에 태어나 이제 한국프로야구(KBO) 리그에서 현역 최고령 선수가 된 1982년생 선수들이 연봉 순위에서 수위에 오르며 여전한 경쟁력을 입증했다.

한국야구위원회가 21일 '2022시즌 KBO리그 선수단 연봉 현황'을 공개한 결과 추신수(SSG 랜더스)가 27억원으로 전체 연봉 1위를 차지했다. 투수 중에는 오승환(삼성 라이온즈)이 16억원으로 전체 7위, 투수 2위를 차지했다. 1982년생 중에서 가장 생일이 빠른 '최고령 선수' 이대호(롯데 자이언츠) 역시 8억원으로 팀 내 연봉 2위에 올랐다. 어느덧 불혹이 된 이들 선수는 이름값이 높고 실력도 여전히 충분하다는 평을 듣는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16년간 뛰고 돌아온 추신수는 지난해 KBO리그 역대 최고령 20-20클럽(21홈런-25도루)에 가입했고, 구단 최초 100볼넷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연봉킹 자리를 지켰다.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고 있는 오승환 역시 2021년 2패 44세이브 평균자책점 2.03을 올리며 구원왕에 올랐다.

2021시즌을 앞두고 롯데와 2년 총액 26억원에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한 뒤 "계약 기간을 마치면 은퇴할 것"이라고 밝혔던 이대호는 올 시즌이 팬들과 선수로 만나는 마지막 해가 될 전망이다. 2017년 자신이 세웠던 KBO리그 역대 최대 규모 FA 계약인 4년 150억원과 비교하면 적은 금액이지만 이대호는 마지막 시즌을 불태우고 떠나겠다는 각오다.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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