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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이슈 '오미크론' 변이 확산

美,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오미크론 확산 이전 수준 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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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이 빠르게 수그러들면서 한때 80만 명을 넘겼던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8만 명대로 떨어졌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현지시각 21일 기준 미국의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8만9천24명인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이는 2주 전보다 65%나 줄어든 것입니다.

특히 신규 확진자가 팬데믹, 즉 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기간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달 14일의 80만6천795명과 견주면 11%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또 미국에서 첫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왔던 지난해 12월 1일의 하루 평균 확진자가 8만6천559명이었던 점에 비춰보면 오미크론 확산 이전 수준으로 거의 돌아간 셈입니다.

아울러 작년 12월 중순쯤부터 확진자가 가파르게 늘기 시작해 올해 1월 14일 정점을 찍은 뒤, 다시 그로부터 약 한 달 1주일 만에 오미크론 확산 이전 상황으로 복귀했습니다.

한 달 남짓한 기간 맹렬히 확산한 뒤 다시 한 달 남짓한 기간에 급격히 수그러든 양상을 보인 것입니다.

코로나19 확산이 둔화하면서 입원 환자도 크게 줄어 한때 16만 명에 육박했던 하루 평균 입원 환자는 21일 기준 6만5천800여 명으로 내려왔습니다.

다만 사망자는 2천96명으로 여전히 2천 명을 넘겼지만 이 역시 2주 전보다는 19% 감소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면서 미국 본토의 49개 주에서는 주 정부 차원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가 이미 해제됐거나, 해제될 예정입니다.

마스크 의무화와 관련해 최후의 보루로 남아 있던 민주당 소속 주지사들이 최근 앞다퉈 이를 폐지했거나, 폐지 계획을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남은 하와이주 역시 마스크 의무화 해제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데이비드 이게이 하와이 주지사는 최근 "하와이가 실내 마스크 의무화를 해제하기에 적절한 시점이 언제인지 결정하기 위해 주 보건국과 함께 작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와이는 미국에서 인구 대비 확진자가 가장 적게 나온 곳 중 하나이며, 최근 2주 새 신규 확진자는 약 70%, 입원 환자는 50% 감소했습니다.

YTN 김원배 (wb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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