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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메타버스가 온다

스튜디오엑스코, 메타버스 기반 가상부동산 투자 게임 3월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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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김정석 스튜디오엑스코 대표와 플레이 어스 메인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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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엑스코가 메타버스 기반 가상부동산 투자 게임 '플레이 어스(Play Earth)'를 올해 론칭한다. 현실세계를 복제한 가상세계에서 가상자산으로 메타버스 도시를 건설하고 투자에 참여할 수 있다.

스튜디오엑스코는 내달 토지 매입 베타 서비스 오픈을 시작으로 2분기에는 건물, 3분기에는 메타버스 기반 게임과 암호화폐 상장 등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디지털 부루마불'을 지향한다.

세계 모든 나라 땅을 100㎡ 단위로 나눠 게임머니로 사고팔 수 있는 지도 기반 서비스를 오픈한다. 현실과 유사한 '가상부동산 가치평가 시스템'을 도입했다. GDP·교통·인터넷속도 등 5개 기준과 도심과 비도심 지역을 나눠 20개 등급으로 지대를 차등 책정했다.

예를 들어 실제 공시지가가 높은 서울 강남역 주변 땅을 다른 지역보다 비싼 시세를 적용하는 등 실제 오프라인 부동산 현실을 반영한 리얼리티를 추구한다. 기존에 출시된 가상부동산 투자 서비스는 입지와 조건에 관계 없이 단일 지대를 적용하고 있다.

플레이 어스에 마련된 토지는 클로즈 베타 기준 100㎡당 평균 0.44달러(한화 525원)에 구입할 수 있다. 이후 가입자가 늘어나고 매입·매도 수요가 늘어나면 가격에 변동이 생기는 등 현실 부동산 상황과 동일한 패턴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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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엑스코 플레이 어스 서비스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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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엑스코는 클로즈 베타 서비스를 이용할 국내외 가입자를 선착순 9000명 모집했다. 서울·뉴욕·런던 등 세계 주요 12개 도시를 먼저 오픈해 최초 가입자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토지를 매입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후 3월 중 오픈베타로 토지 매매 서비스를 본격화한다.

2분기 중 세계 각국 랜드마크와 건물 등 지도 데이터를 반영해 '플레이 어스 3차원(3D) 메타버스 세계'를 완성할 예정이다. 토지 단위에서 나아가 건물 단위로 투자가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한다. 토지 증서와 건물 증서도 발행해 현실감을 높인다.

토지와 건물 투자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하반기 중 '포켓몬고'와 같은 위치 기반 AR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다. 스튜디오엑스코가 3분기 중 상장할 암호화폐를 아바타가 채굴하는 미션을 수행하고 도시 외관을 꾸미는 등 본격적인 메타버스 게임 서비스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스튜디오엑스코는 실감 나는 메타버스 플랫폼 서비스 제공을 위해 '증강현실(AR) 기반 지하매설물 단면정보 제공 시스템 및 방법' '오브젝트 모션인식 기반 애니메이션 생성 방법 및 장치' 등 관련 특허도 출원했다.

김정석 스튜디오엑스코 대표는 “암호화폐 상장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3D맵 기반 가상광고와 위치 기반 마케팅 서비스까지 도입, 플레이 어스 생태계를 점차 확대할 것”이라며 “부동산 투자 경험과 암호화폐 채굴 등 게임, 아바타를 활용한 메타버스 서비스와 가상경제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토털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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