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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권덕철 복지장관 "유럽연합과 백신패스 상호인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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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한국-유럽연합 백신 협력 세미나 개최
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17일 오후 서울 중구 상연재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오미크론 대응 의정협력 강화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2.17. 20hw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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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유럽연합(EU)과 방역패스 상호인정을 위한 기술 협력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권 장관은 23일 오후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개최된 '한-EU 백신 협력 세미나' 영상축사에서 "우리 정부는 지난해 8월 'K-글로벌 백신 허브화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고, 유럽연합과 정부 간, 기업 간 백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유럽상의(ECCK) 더크 루카트 대표의 건의로 한국과 유럽연합이 디지털 백신패스를 상호인정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기술적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오늘 세미나는 유럽연합과 한국의 공동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양 국가의 민관 역량을 결집한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권 장관은 "우리나라는 세계 2위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네 종류의 백신 위탁생산해 전 세계로 공급했다. 국내 기업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개발 최종단계인 임상 3상을 진행 중이고 금년 상반기에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백신 수출 지원을 위해 한·미와 한·유럽연합(EU) 파트너십을 통한 백신·원부자재 수급을 추진하고 있다. 국산 백신 개발을 위해서도 민관 협력이 중요하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도 "당면한 백신 및 치료제의 글로벌 생산 및 공급 확대와 미래의 팬데믹에 대비하는 데 있어 한국과 EU는 최적의 파트너"라며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백신 원부자재에 대한 관세가 철폐 또는 인하됐으며 표준, 기술 규정 및 적합성 평가 절차에서의 협력은 물론 통관 절차와 지재권, 정부조달 분야에서 강화된 협력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EU간 백신 협력 강화를 위해 백신 및 치료제 원부자재 공급망 구축, 외국인 투자 인센티브 확대 등 산업·통상 분야의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발굴하고 적극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주한유럽연합 대표부가 주최한 이날 세미나에는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신은경 한미파트너십지원팀장,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및 보건비상대응기구, 주한유럽상공회의소, 관련 업계 종사자 등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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