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0 (수)

    이슈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유엔러대사 "오늘 위기는 우크라이나 탓" 침공 정당화(상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바실리 네벤쟈 주유엔 러시아 대사는 23일(현지시간) 밤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에서 우크라이나 특별 군사작전을 개시한 러시아의 결정을 옹호했다.

    CNN 등에 따르면 네벤쟈 대사는 "오늘날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위기의 근원은 우크라이나 자체의 행동에 있다"며 "(민스크 협정 하에서) 여러 해 동안 의무를 방해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러시아의 특별 군사작전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 주민들을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이들은 우크라이나의 포격으로 8년동안 움츠러들어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돈바스 주민에 대한 우크라이나군의 도발이 멈추지 않았을 뿐 아니라 격렬해졌다"면서 이로 인해 이 지역에서 러시아의 지원을 요청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돈바스 지역의 자칭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의 수장으로부터 군사지원 요청이 왔다고 발표했었다.

    네벤쟈 대사는 그간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대해 집단학살이 벌어지고 인권이 짓밟히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