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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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 통신에 따르면 정치범 체포를 감시하는 비정부기구(NGO) ‘OVD-인포’는 이날 “러시아 내 51개 도시에서 1391명이 체포됐다”고 전했다. 수도 모스크바에서 700명 이상이 체포됐고,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도 340명 이상이 검거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같은 시위가 사전에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참가자들을 연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SNS에는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자는 호소문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인권 운동가 레프 포노마프요프가 올린 반전 청원서는 28만9000명이 동의했다. 또한 언론인 250여 명이 공개 서한을 통해 전쟁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고, 과학자 250명도 별도의 반전 서한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에서의 군사 작전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대통령실은 마크롱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협의한 뒤 푸틴 대통령과 잇따라 전화 통화를 해 우크라이나 상황을 논의하고, 이같이 요청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마크롱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먼저 이야기를 나눈 뒤 푸틴 대통령과 통화해 러시아의 군사 작전의 즉각 중단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격 침공한 뒤 푸틴 대통령과 통화를 한 서방 정상은 마크롱 대통령이 처음으로 이날 통화는 마크롱 대통령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AFP·DPA통신에 따르면 크렘린궁도 이날 성명을 내고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게 침공을 감행한 자세한 이유를 설명했으며, “우크라이나 상황에 대한 진지하고 솔직한 의견 교환이 있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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