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아진 치명률…상황변해 예전처럼 막기만 해선 안돼"
"긴급 금융구제·손실보상도 추진…여름 가기 전 가시적 경기회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7일 저녁 울산 남구 롯데백화점 울산점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2.27/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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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전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8일 정부의 다중이용시설 방역패스 제도 일시 중단에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그동안 저는 꾸준히 더 유연하고 스마트한 방역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렸다"며 "정부의 결단을 환영한다"고 했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는 3월1일 0시부터 별도 발령 시까지 모든 시설에 대한 방역패스 적용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재 방역패스를 적용 중인 11개 다중이용시설과 감염 취약시설, 50인 이상의 모임·집회·행사에 대해서는 3월 1일 0시부터 별도 발령 시까지 방역패스 적용이 중단된다.
그는 "과거에는 코로나가 치명률이 높고 전파력이 낮았지만, 지금은 전파력은 높고 치명률은 독감보다 조금 높은 수준으로 바뀌었고, 특히 60세 이하 백신 3차 접종자의 경우는 치명률이 0%로, 예전에는 큰 곰이었다면 지금은 작은 족제비 정도가 된 것"이라며 "상황이 변한 만큼 예전처럼 막기만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방파제로 파도는 막을 수 있어도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피할 수는 없다"며 "이제는 기저 질환자와 위중증 환자 중심으로 고위험군 확진자 관리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후보는 "앞으로도 더 유연하고 스마트한 방역을 통해 고위험군과 위중증 환자에 대한 대응은 철저히 하면서도 우리의 일상과 민생경제를 회복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그동안 공동체를 위해 특별히 희생한 소상공인·자영업자 분들에 대한 국가의 특별한 보상도 시급히 이루어져야 한다. 저 이재명이 긴급 금융구제와 온전한 손실보상까지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면서 "국민으로부터 권한을 위임받는다면 당선 즉시 '민생회복 100일 프로젝트'를 실시해 '올여름이 가기 전'에 가시적인 경기회복 민생회복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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