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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우크라 침공] 국내 여성단체 "러시아, 핵무기 사용 위협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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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포격으로 불타는 우크라 하르키우 경찰서 진화 나선 소방관
(하르키우 AFP=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제2 도시 하르키우(러시아식 지명 하리코프)에서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지역 경찰서에 불이 붙자 현지 소방관들이 불을 끄고 있다. 침공 7일 차를 맞은 러시아군은 이날 우크라이나 동부 도시인 하르키우에 진입해 현재까지 우크라이나군과 교전을 벌이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가비상대응청 제공, 판매 및 광고 금지]. 2022.3.2 alo95@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국내 여성단체들이 2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회복되기를 열망하며 (러시아는) 핵무기 사용 위협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평화를만드는여성회와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여성의전화 등 91개 여성단체는 이날 공동 입장문을 내고 이같이 촉구했다.

이들은 입장문에서 "러시아 측이 무슨 이유를 대든, 우크라이나를 선제공격한 것은 우크라이나인들의 주권, 영토, 그리고 인권을 침해하고 평화를 파괴한 잘못된 일"이라며 "어린이와 환자를 비롯한 우크라이나의 약자들, 민간인들이 죄없이 죽어가고 있으며 수많은 난민이 인근 나라들로 내몰리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특히 "미국과 유럽 등 서방 국가들이 러시아에 우호적이지 않은 조처를 하자 푸틴 대통령은 핵무기 운용부대에 경계 태세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며 "핵무기 사용 위협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여성단체들은 이어 "지금이라도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은 철수해야 한다"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러시아는 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외교와 협상의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평화를 사랑하는 여성들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하루 속히 종식돼 외교와 협상으로 문제가 해결되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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