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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마지막 TV토론…기본소득·페미니즘·대장동 '난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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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TV토론…기본소득·페미니즘·대장동 '난타'

[앵커]

제20대 대선 주요 후보들의 마지막 TV토론이 방금 전 마무리됐습니다.

후보들은 복지 정책과 인구절벽 해법을 놓고 극명한 입장차를 드러냈습니다.

이른바 대장동 의혹을 둘러싼 공방, 오늘 역시 이어졌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방현덕 기자.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마지막 토론 시작부터 날 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포문을 연 건 윤석열 후보였습니다.

이 후보의 트레이드마크와 같은 '기본소득' 재원 마련을 위해 증세를 하면 기업 활동이 위축된다며 보편적 현금 복지를 포기하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자 이 후보는 국민의힘 정강정책에 기본소득을 추진한단 내용이 써 있는 것을 아냐고 반박에 나섰습니다.

윤 후보가 "이 후보의 기본소득과 내용이 다르다"고 해명하자, "이 후보는 사과라고 말하면 사과인 것이지, 내가 말한 사과는 다르다는 주장은 이상하다"고 받아쳤습니다.

최근 추경이 통과된 손실보상금을 주제로도 공방이 붙였습니다.

이 후보는 윤 후보가 손실보상금 300만 원을 매표행위라 비판하더니, 나중에는 본인이 1천만 원을 공약했다며 진의가 무엇이냐고 비판했고, 윤 후보는 작년부터 50조 원 지원을 공약했는데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이 모방한 것뿐이라며, 민주당을 향해 왜 추경을 날치기했냐고 날을 세웠습니다.

'페미니즘'을 두고도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이 후보는 윤 후보가 페미니즘 때문에 남녀가 못 만나고 저출생이 벌어졌다고 주장했다며,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광역단체장의 권력형 성범죄와 피해호소인 2차 가해에 대해 죄송하다며 먼저 사과하기도 했는데요.

윤 후보는 이 후보가 여자친구를 찔러 죽인 조카를 변호한 이력을 문제 삼으며 "이런 사람이 여성 인권과 페미니즘을 운운하느냐"고 반박했습니다.

두 후보는 대장동 의혹을 놓고도 고성을 주고받았습니다.

대선이 끝나도 특검을 해 결과에 대해 책임지자는 이 후보의 말에 윤 후보는 "반장선거냐"며 입씨름을 벌였습니다.

이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이 후보가 소득 상위계층을 포함한 전 경기도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한 걸 비판했습니다.

야구장 펜스 앞에 선 키 큰 사람, 키 작은 사람 그림을 제시하며 "산술적 평등보다는 형평이 맞는 방향"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윤 후보 공약의 재원 조달이 불투명하다며, 자신에게 반박하는 윤 후보에게 "거짓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심 후보는 이 후보에 대해서도 증세 계획이 없다며 그러니 '퍼주기'란 비판을 받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대선 #TV토론 #이재명 #윤석열 #안철수 #심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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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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