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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차기 대선 경쟁

대선 패배한 與, 당원 특별공로 포상 추진 "일종의 가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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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대선에서 패배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지난 10일 오후 도열한 의원 및 당직자들과 인사하며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해단식에 참석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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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기여한 당원에게 포상을 추진한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민주당은 각 지역위원장에게 오는 18일까지 20대 대선 기여 특별공로 포상 대상자를 추천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대상은 현직 광역·기초의원이 추천한 특별 공로자다.

민주당 관계자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선에 기여한 분들에게 일종의 가산점을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앞서 대선 기여도를 평가해 오는 6·1 지방선거 공천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한 바 있다.

다만 선거에서 패배한 상황에서 반성과 성찰보다는 포상부터 한다는 것에 대해 당 일각에서 비판적인 목소리도 나온다.

반대로 선거운동에서 고생한 이들에게 보상도 없이 지나갈 경우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조직이 흔들릴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대선 기여도를 평가해 지방선거 등에 반영하겠다고 이미 과거에 했던 약속”이라며 “선거에서 졌다고 해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앞서 당에 복당한 이들의 대선 기여도도 평가하기로 했다. 기여도가 높다고 판단될 경우 부적격 심사를 적용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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