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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세징야가 승부차기까지 이끌었고, 오승훈이 끝냈다.
대구FC 15일 오후 7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에서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 1-1로 비겼고, 이후 승부차기에서 승리하며 본선에 진출했다. 이로써 대구는 산둥 타이산(중국), 우라와 레드(일본), 라이언시티 세일러즈(싱가포르) 있는 F조에 들어가게 됐다.
대구는 3-4-2-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에드가, 세징야, 고재현, 안용우, 김희승, 라마스, 황재원, 김진혁, 정태욱, 조진우, 오승훈이 출격했다.
부리람이 포문을 열었다. 전반 4분 마이콩이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기습 슈팅을 날렸으나 오승훈 골키퍼가 쳐냈다.
대구가 땅을 쳤다. 전반 26분 세징야의 문전에서 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나왔고, 라마스가 세컨볼을 재차 슈팅했으나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어 전반 28분 페널티 박스 앞에서의 프리킥을 세징야가 처리했고, 공은 니어 포스트 옆으로 살짝 벗어났다. 전반은 0-0으로 종료됐다.
후반 들어 대구가 부리람의 골문을 조준했다. 후반 3분 먼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세징야가 무회전 슈팅으로 처리했다. 하지만 공은 크로스바 위로 지나갔다. 이어 후반 5분 프리킥 상황에서 정태욱이 발로 건드렸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부리람의 결정적인 기회가 무산됐다. 후반 25분 윌라왓노돔의 드롭 슛이 강하게 날아갔으나 오승훈 골키퍼가 가까스로 쳐냈다. 이어 후반 33분 속공 상황에서 볼린기의 슈팅도 골키퍼에게 걸렸다.
대구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후반 35분 세징야가 좌측에서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선수들 간 경합으로 공이 뒤로 흘렀다. 이를 라마스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가 잡아냈다.
부리람이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43분 차이디드의 골문 구석으로 향한 슈팅이 골키퍼 손 끝에 걸리며 무위에 그쳤다. 90분 내 승부를 가르지 못했고, 연장으로 향하게 됐다.
연장 막판 극장의 연속이었다. 연장 후반 15분 롱 패스가 수비수, 골키퍼 사이로 절묘하게 들어갔다. 이를 볼린기가 낚아챘고, 속도를 살려 밀어 넣었다. 대구는 포기하지 않았다. 연장 후반 추가 시간 세징야가 페널티 박스 앞에서 감아차기 슛을 했고, 환상적인 궤적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부리람의 1번 키커는 성공한 가운데, 대구의 1번 키커인 라마스의 킥은 크로스바 위로 뜨며 실축했다. 이어 부리람의 2번 키커의 슛은 높게 떴고, 김진혁은 좌측 하단으로 밀어 넣으며 1-1 균형을 맞췄다.
부리람의 3번 키커인 분마탄의 킥도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반면 대구의 이근호는 가운데로 침착하게 넣었다. 양 팀의 4번 키커인 사살락, 케이타는 모두 성공했다. 부리람의 5번 키커의 슛이 오승훈에게 막히면서 대구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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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결과]
대구(1) : 세징야(연장 후반 15+1분)
부리람(1) : 볼린기(연장 후반 15분)
[승부차기 결과]
부리람(선축) : OXXOX
대구(후축) : XO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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