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ㄴ"부당한 탄압은 결단코 막고 견제는 확실히 해내겠다"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박 의원은 "우리는 정권 재창출에 결국 실패했다. 처절하게 반성하고 철저하게 쇄신해서 실천과 성과로 국민의 신뢰를 다시 얻어야만 한다"며 "제가 그 선두에 서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1.10.12 leehs@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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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원내대표의 핵심책무로는 ▲정치보복 저지 ▲민생·개혁 입법과제 완수 ▲정부여당 실정 감시를 꼽았다.
그는 "예상되는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상임고문을 향한 탄압수사만큼은 반드시 막아내고 국민의 소중한 정치적 자산으로 지켜야 한다"며 "정치보복과 검찰전횡이 현실화되면 모든 걸 내걸고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또 "정치개혁과 검찰개혁, 언론개혁 등 한국사회의 기득권을 청산하고 공정한 사회질서를 만드는 일에 필요한 입법을 반드시 관철해야 한다"며 "대선 과정에서 공론화되고 여야가 약속한 추경과 민생입법, 대장동 특검도 최대한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정부여당의 실정과 무능은 확실하게 바로잡겠다"며 "국민의힘 정권의 잘못은 국민의 편에서 확실하게 견제하되,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정략적 반대는 일삼지 않겠다"고 했다.
당내 소통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그는 "그룹간 조정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고, 의원총회 수시 개최와 선수별 상임위별 그룹별 간담회 등 소통을 일상화하고 다각화하겠다"고 했다.
또 "상임위와 원내지도부 등을 구성할 때 의원들의 의사를 존중하되 전문성과 견제능력 등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면서 "의원들의 자기역량 발휘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힘껏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외에도 당 의원이 1개 이상 직능민생단체를 담당하는 책임의원제를 실시하고, 입법과 예산 등 현안 해결의 성과를 공천에 실제 반영하는 당내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의원은 "반성과 쇄신, 실천과 성과로 보여드리겠다"며 "국민과의 약속, 국민과의 협치를 우선하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오는 24일 차기 원내대표를 교황선출방식인 '콘클라베' 투표로 선출한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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