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용기 서비스 사업’ 친환경 도시 조성에 민관 협력
이번 민관 협력 모델은 ‘공유용기 서비스 사업’이다. 장례식장에서는 일회용품 사용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하고, 다회용기의 보급 및 세척·회수 등은 모두 인천 서구에서 직접 맡아 운영한다.
이를 위해 인천 서구는 식기세척센터를 마련했다. 세척센터에서는 다회용기의 세척부터 건조, 살균 등의 공정을 거쳐 다시 장례식장에 제공한다. 또 다회용기의 잔류세균 검사도 시행해 위생에 완벽을 가한다는 계획이다.
환경부와 한국플라스틱 포장용기 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장례식장 한 곳에서 한해 사용되고 버려지는 일회용품 무게는 11t이며, 이를 다회용기로 대체하면 온실가스를 45t 줄일 수 있다.
국제성모병원장 김현수 신부는 “서구의 친환경 정책은 병원이 추구하는 바와 같아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좋은 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현 구청장은 “장례식장에서 다회용기에 담아낸 음식은 손님에 대한 예우를 갖출 수 있고, 쓰레기 배출량도 줄일 수 있다”며 “청결에 신중을 더해 지역주민이 믿고 이용하는 친환경 장례식장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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