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O 이사회 [ILO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국제노동기구(ILO) 이사회는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해 기술적인 지원과 협력을 중단하기로 결의했다.

이사회는 이날 캐나다가 상정한 결의안을 찬성 42표, 반대 2표, 기권 8표로 가결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결의안에는 "휴전이 합의되고 평화적인 해결책이 실행되기 전까지 인도주의적 목적을 제외하고 러시아에 대한 기술적인 지원과 협력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결의안에는 또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인 침략 중단과 우크라이나에서의 군 철수,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가하는 고통의 중단, (ILO) 회원국에 대한 어떠한 불법적인 위협이나 무력의 사용 자제를 (러시아에) 촉구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사이먼 맨리 주제네바 영국 대사는 국제사회에서 러시아의 고립이 심화하고 있다면서 "이제 ILO의 모든 가치에 반하는 야만적인 침략 행위를 끝낼 때"라고 말했다.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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