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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세계 속 한류

"전 세계 한류 동호회 회원수 670만명→1억478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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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콘진원 '한류의 발전과정과 향후 전망' 보고서
수출 규모 119억2000만 달러 9배 성장
콘텐츠 수출 71.5%는 아시아 편중...게임 68.7% 최고
뉴시스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_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SEOUL_단체(4). 2022.03.14. (사진 = 빅히트뮤직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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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한류의 전례 없는 인기에도 불구하고 수출 지역과 장르 편중은 여전히 한계로 남아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4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개한 '한류의 발전과정과 향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콘텐츠 수출 규모는 2005년 13억 달러에서 2020년 119억2000만 달러로 9배 가까이 성장했다.

2020년 기준 한류의 직간접 수출효과는 105억2000만 달러, 생산유발효과는 21조8466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10조185억원, 취업유발효과는 13만6503명으로 조사됐다.

2012년 783개였던 전 세계 한류 동호회는 2020년 1835개로 증가, 회원 수는 같은 기간 670만명에서 1억478만명으로 증가했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2005년 602만명에서 2016년 1724만명까지 지속적으로 성장, 한한령 반발로 잠시 하락세를 보이다가 방탄소년단(BTS)의 빌보드 흥행 등에 힘입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750만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수출 지역과 장르 편중은 여전히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2020년 기준 한국 콘텐츠 수출의 71.5%는 아시아에 편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중화권 비중이 39.9%로 한한령 이후에도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또한 게임의 수출이 68.7%로 캐릭터 6.0%, 방송 5.8%, 지식정보 5.8%, 음악 5.7% 등 다른 장르에 비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뉴시스

【성주=뉴시스】최진석 기자 = 8일 오전 경북 성주 초전면 사드기지에 기존 설치된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와 추가반입된 사드가 배치 및 배치를 기다리고 있다. 2017.09.08. myjs@newsis.com


이같은 수출 편중으로 인해 해당 지역이나 장르와 관련된 부정적 이슈가 나올 경우 취약할 수밖에 없는 한계가 여전히 존재한다.

실제 2017년 9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이슈 영향으로 영화는 약 38%, 음악 10.9%, 애니 32.5% 등 수출액이 감소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콘텐츠 수출이 증가하면서 특정 플랫폼에 대한 의존도 심화 또한 한류를 취약하게 만들 수 있는 요인으로 부상했다는 분석이다.

현재 미니시리즈 기준 회당 평균 제작비는 6억원으로 2010년대 초반 2억원 대비 급상승했다.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텐트폴 드라마 가격은 400억여원에 육박한다.

연구진은 "OTT를 통한 글로벌 진출의 보편화로 대규모 투자 및 전 세계 유통이 가능한 글로벌 OTT에 대한 의존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한류를 위한 문화 기반 구축 및 교류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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