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청와대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긴급회의가 열렸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문준모 기자, NSC 회의 결과가 나왔겠군요.

<기자>

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4일) 오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와 관련해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를 주재했습니다.

대통령 주재로 오후 3시 50분부터 40분 간 개최된 NSC 긴급회의에서는 원인철 합참의장이 북한의 ICBM 발사 동향과 대비태세를 보고했고 향후 대응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이번 발사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국제사회에 약속한 ICBM 발사 유예를 스스로 파기한 것으로서, 한반도와 지역 그리고 국제사회에 심각한 위협을 야기하고 유엔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임을 강조하면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또 정부 교체기에 안보에 한 치의 빈틈도 없도록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유관국 및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모든 대응 조치를 철저히 강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대통령 당선인 측과도 긴밀하게 협력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긴장을 조성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대화를 통한 외교적 해결의 길로 조속히 복귀할 것을 엄중히 촉구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북한 미사일 발사로 NSC 회의를 주재한 건, 지난 1월 30일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50여 일 만입니다.
문준모 기자(moonj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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