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동해상 장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1발 발사
고도 6200㎞ 이상, 사거리 1080㎞… ICBM급
“한반도 및 국제사회 심각한 위협이자 안보리 위반”
24일 오후 서울역 대합실 TV 화면에 북한이 이날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것과 관련한 뉴스가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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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북한이 동해상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쏘아 올렸다는 보고 직후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고 “(북한의 ICBM 발사는)한반도와 지역 그리고 국제사회에 심각한 위협을 야기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부 교체기에 안보에 한 치의 빈틈도 없도록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유관국 및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모든 대응 조치를 철저히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과도 긴밀하게 협력하라고 당부하는 한편 북한을 향해 “긴장을 조성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대화를 통한 외교적 해결의 길로 조속히 복귀할 것을 엄중히 촉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쏜 발사체를 ICBM급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고도 6200㎞ 이상, 사거리 1080㎞로 본다.
북한이 ICBM 발사를 단행하면서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상징하는 핵·미사일 모라토리엄(유예)는 2018년 이후 4년 4개월 만에 깨졌다. 김 위원장이 올해 초 모라토리엄 철회를 시사한 지 두 달여 만이다. 북한은 지난 16일에도 신형 ICBM 추정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지만, 초기에 공중 폭발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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