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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 (일)

이슈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올댓차이나] "중국서 자본유출 우크라이나 침공 후 ‘역대급’ 급증" I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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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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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난달 24일 이후 중국에서 투자자금이 유례럐 없을 정도 규모로 유출하고 있다고 동망(東網)과 재화망(財華網) 등이 25일 보도했다.

매체는 국제금융협회(IIF)가 전날 내놓은 최신 보고서를 인용해 최근 다른 신흥시장에는 자본유입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에서 투자자금 철수는 "극히 이례적"이라고 전했다.

보고서는 우크라이나 사태 이래 중국 증시와 채권시장에서 대량으로 자금이 빠져나가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IIF 수석 이코노미스트 로빈 브룩스는 보고서에서 "중국으로부터 대규모로 격렬하게 자본이 유출하는 건 전례가 없다. 특히 다른 신흥시장에선 중국과 같은 유출은 보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브룩스 이코노미스트는 "자본유출 타이밍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에 맞춰진 점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새로운 관점으로 중국을 보았을 가능성이 크지만 그렇다고 명확한 결론을 내리기는 시기상조"라고 분석했다.

공식 데이터로는 2월 외국인 투자자의 중국 국채 보유는 사상최대의 감소를 기록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군사공격이 글로벌 채권투자자의 상환 실현에 박차에 가한 것이 요인 중 하나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하는 러시아 제재로 인해 러시아 중앙은행 보유 유로와 달러 외환자산이 동결되면서 러시아 정부가 보유 중국자산을 매각해 자금을 조달했다는 관측도 있다.

중국 증시도 이달 초에 대폭 하락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러시아 제재가 러시아를 두둔하는 중국에 파급한다는 경계감이 해외 투자가의 매도를 부추겼다.

이후 중국 정책당국이 적극적으로 나서 자본시장 지원 방침을 내놓으면서 중국 증시는 지난주 이래 회복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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