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군 탱크 잔해 널린 우크라 부차 마을 |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우크라이나 검찰청은 5일(현지시간) 기준으로 러시아군이 저지른 것으로 의심되는 전쟁범죄 사건 4천684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이리나 베네딕토바 검찰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근 되찾은 키이우(키예프) 주변 소도시 부차 등에서 러시아의 전쟁범죄 혐의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베네딕토바 총장은 "전쟁범죄 혐의가 있는 사건이 매일 수백 건씩 늘고 있다"라며 "우리 땅에서 이런 짓을 한 비인간적인 자들을 처벌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검사와 조사관들이 이미 키이우 지역에서 혐의 사실을 조사하고 문서화하고 있다"라며 "이런 잔악한 행위를 한 침략자 하나하나가 우크라이나와 국제 법정에서 정의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청은 또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현재까지 목숨을 잃은 우크라이나 어린이의 수가 167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집계했다.
hwang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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