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요약

하이브가 이번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라스베이거스' 공연에서 처음 선보이는 '더 시티' 프로젝트. 하이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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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가 이번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라스베이거스' 공연에서 처음 선보이는 '더 시티' 프로젝트. 하이브 제공"아미(BTS 팬덤명)를 환영합니다. 이 천국 같은 곳을 즐기길 바랍니다, 재미는 우리 DNA에 있어요. 여러분을 위해 준비한 깜짝 선물이 있습니다! #BTS_THE_CITY_LasVegas#PTD_THE_CITY_LV"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가 그룹 방탄소년단(BTS) 공연 기간 '보랏빛 도시'로 탈바꿈한다. 라스베이거스 관광청 공식 트위터는 지난 5일(이하 모두 현지 시간) 위와 같은 글을 올려 방탄소년단 공연을 보러 온 이들을 위해 여러 가지 선물을 준비했다고 알렸다.

지난 6일에는 '도시를 보라색으로 칠해주세요'라는 요청 글을 리트윗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당신이 요청했고, 우리는 들었습니다"라며 라스베이거스 관광청 공식 트위터 이름을 '보라해가스'(Borahaegas⁷)로 변경했다.

이어 "#보라해가스('보라해'와 '라스베이거스'를 합친 말)가 떴다! 오늘 저녁 8시부터 라스베이거스에서 보라색 불빛과 메시지를 볼 준비를 하세요"라고 밝혔다. 방탄소년단 뷔가 만든 신조어 '보라해'는 상대방을 믿고 서로 오랫동안 사랑하자는 의미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으로 관객들을 직접 만나지 못한 채 오랜 시간을 보낸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약 2년 만의 '대면 콘서트'를 연 후, 3월 한국 서울 콘서트를 거쳐 8일(현지 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라스베이거스'(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S VEGAS, PTD) 투어를 이어간다.

'보라해가스'로 이름을 바꾸고 아미(BTS 팬덤)를 위해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고 알린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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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해가스'로 이름을 바꾸고 아미(BTS 팬덤)를 위해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고 알린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공식 트위터 소속사 하이브는 8~9일, 15~16일 총 나흘 동안 네 차례 진행될 이번 투어를 맞아, 라스베이거스 전체를 'BTS 도시'로 만들고자 하는 '더 시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콘서트 개최 전후로 도시 곳곳에 다채로운 즐길 거리와 이벤트를 열어 팬 경험을 확장하는 '도시형 콘서트 플레이 파크', 이것이 '더 시티'의 핵심이다.

지난 5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콘서트 개최 장소 얼리전트 스타디움을 시작으로 약 5㎞에 걸쳐 라스베이거스 중심부인 스트립 지역 인근에서, 먹고 보고 즐길 만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하이브는 본 공연을 포함해 총 10가지 이벤트를 준비했다.

보고 들을 거리 : 라이브 플레이·콘서트 비하인드 사진전·분수 쇼

'보라해가스'의 출발점이 된 방탄소년단의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라스베이거스' 공연이 메인이라면, 공연 표를 구하지 못한 이들을 위해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라이브 플레이'를 연다. '라이브 플레이'는 대형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로 공연을 보는 것이다.

지난달 서울에서 개최한 'PTD' 콘서트 현장 뒷모습과 연습 과정이 담긴 사진전 '비하인드 더 스테이지 : 퍼미션 투 댄스'(BEHIND THE STAGE : PERMISSION TO DANCE)는 에어리어 15에서 열린다.

세계 3대 분수 쇼 중 하나인 '벨라지오 분수 쇼'도 BTS와 컬래버레이션 했다. 기존 분수 쇼는 음악이 무작위 재생되는 방식이지만, 방탄소년단 콘서트와 '더 시티' 기간 금, 토, 일요일에는 매 시간 방탄소년단 음악에 맞춰 화려한 조명과 물줄기를 뽐낼 예정이다.

콘서트가 열리는 금요일인 4월 8일과 15일에는 오후 3시부터 자정까지 1시간 간격으로, 콘서트가 열리는 토요일 4월 9일과 16일, 일요일인 4월 10일과 17일은 낮 12시부터 자정까지 1시간 간격으로진행된다.

즐길 거리 : BTS 객실·한식 카페·팝업 스토어·클럽 개장

'더 시티' 이벤트 일정. 하이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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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시티' 이벤트 일정. 하이브 제공하이브는 콘서트 기간 중 글로벌 호텔 체인 MGM 리조트 인터내셔널과 협업해 방탄소년단 테마 객실을 운영한다. 지난 6일부터 18일까지 라스베이거스 중심부에 있는 MGM 산하 11개 호텔(벨라지오 호텔·아리아 리조트·브다라 호텔·MGM 그랜드·만달레이 베이·파크 MGM·노매드 라스베이거스·더 미라지·뉴욕-뉴욕 호텔·룩소 호텔·엑스칼리버 호텔)에서 일명 'BTS 테마 룸'을 만날 수 있다.

방탄소년단의 손글씨로 제작된 환영 엽서, PTD 투어 버전 도어 행어, 일곱 멤버들의 포토카드 등이 비치되어 있고, 숙박객에게만 제공하는 한정판 머치팩으로 직접 나만의 'BTS 테마 객실'을 꾸밀 수 있도록 했다. 만달레이 베이 호텔 내 레스토랑에서는 비빔국수, 치킨, 붕어빵, 떡볶이, 라면 등 방탄소년단이 좋아하는 한식으로 구성된 코스 메뉴를 오는 17일까지 판매한다.

콘서트의 추억이 담긴 각종 공식 상품(굿즈)도 가득하다. 공연장인 얼리전트 스타디움과 라이브 플레이가 열리는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 내외부에서 응원봉 '아미밤'을 포함해 다양한 공식 상품을 살 수 있다. 글로벌 팬 커머스 플랫폼 위버스샵에서 온라인 주문한 상품을 공연장에서 찾을 수 있도록 현장 수령처도 운영한다.

'BTS 팝업 : 퍼미션 투 댄스 인 라스베이거스'라는 팝업 스토어에서는 투어의 공식 상품을 시작으로, 방탄소년단을 테마로 한 의류·패션 소품·패션 상품 등 여러 가지 상품이 즐비해 있다. 'PTD 투어'의 세 번째 도시인 라스베이거스에서만 판매하는 '시티 시그니처' 상품은 이번 팝업 스토어에서만 단독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콘서트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관객들은 공연 날짜인 8일, 9일, 15일, 16일에 진행하는 '파티 인 더 시티'에 참석하면 된다. 방탄소년단의 노래로 펼쳐지는 애프터 파티인 셈이다. 아리아 리조트 내 쥬얼 나이트클럽에서 진행하며, 사진이 포함된 유효 신분증을 가진 만 21세 이상 관객만 입장할 수 있다. 방탄소년단 테마로 꾸민 무대와 리믹스된 'BTS 플레이리스트'가 마련됐다.

하이브 측은 "공연이 열리는 도시를 다양한 이벤트로 채우고 축제 분위기로 만들어 도시 전체를 테마파크처럼 즐기는 특별한 팬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더 시티' 프로젝트를 오랜 기간 공들여 기획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하이브가 내재화하여 축적해 온 레이블, 솔루션, 플랫폼 사업 영역의 노하우를 집결한 완성형 공연 사업 모델인 '더 시티'를 통해 공연·문화 산업에 새로운 발전 가능성을 제시해 나가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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