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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이슈 쌍용차 인수전

[특징주] KG스틸우 4거래일째 상한가…쌍용차 인수 관련주 연일 들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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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인수 무산된 쌍용차의 운명은
(평택=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가 무산된 28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정문 모습. 쌍용차는 28일 공시를 통해 "당사는 서울회생법원의 허가를 받아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 인수합병 투자계약을 체결했으나,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관계인집회 기일로부터 5영업일 전까지 예치해야 할 인수대금을 예치하지 않아 투자계약이 자동해제됐다"고 밝혔다. 2022.3.28 xanadu@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쌍용차[003620]가 이번 주 재매각 절차에 공식 돌입하는 가운데 쌍용차 인수전에 뛰어든 기업의 주가가 연일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KG스틸우(옛 KG동부제철우)는 전 거래일보다 가격제한폭(29.89%)까지 오른 30만2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종목은 KG그룹의 쌍용차 인수전 참여 소식이 전해진 지난 6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KG스틸우를 이날 하루 동안 투자 경고 종목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KG스틸(옛 KG동부제철)은 장 초반 한때 8.25% 올랐다가 이후 상승 폭을 반납해 1.27% 오른 1만5천950원에 마감했다.

KG케미칼[001390](12.77%), KG ETS[151860](5.35%), KG모빌리언스[046440](1.17%) 등 다른 계열사들도 상승 마감했다.

쌍용차 인수전에 뛰어든 또 다른 기업인 쌍방울[102280]은 전장보다 4.40% 오른 950원에 마감했다.

쌍방울은 쌍용차 인수전 참여 소식이 전해지자 지난달 31일부터 3거래일 동안 주가가 108.3% 급등했다가 이후 3거래일간은 31.3% 하락한 바 있다.

함께 급등락했던 쌍방울그룹의 다른 계열사 중 미래산업(-4.22%), 광림[014200](-3.02%), 나노스[151910](-2.12%) 등은 하락했고 아이오케이[078860](0.44%), 비비안[002070](0.55%) 등은 소폭 올랐다.

쌍방울그룹과 인수 컨소시엄을 구성하기로 한 KH그룹의 KH 필룩스[033180](6.41%), KH E&T(3.25%), KH 일렉트론[111870](2.67%) 등은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쌍용차 측은 이번 주 서울회생법원의 허가를 받은 후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계약 체결을 위한 우선 매수권자(인수 예정자) 선정 작업에 착수한다.

스토킹 호스는 인수 예정자를 선정해 놓고 별도로 공개 경쟁입찰을 진행하며 입찰 무산 시 인수 예정자에게 매수권을 주는 매각 방식이다.

스토킹 호스에 참여해 경쟁할 인수 후보자는 KG그룹과 쌍방울그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모펀드와 다른 기업 역시 쌍용차 인수에 관심을 보이며 매각 주간사와 접촉하고 있지만, 두 그룹이 쌍용차 인수에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쌍용차 인수전이 KG그룹과 쌍방울그룹 간 2파전 양상을 띠게 되면서 앞서 쌍용차 인수 의사를 밝혔던 다른 기업들의 주가는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7일 쌍용차 인수 컨소시엄 참여 검토를 중단한다고 공시한 이엔플러스[074610]는 전장보다 4.29% 하락한 3천790원에 마감했다.

이엔플러스는 지난 4일 컨소시엄 참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상한가를 기록하고서 그 이튿날부터 이날까지 5거래일간 36.6% 하락했다.

에디슨EV가 지난 2월부터 최대 주주로 있는 유앤아이[056090]는 전장보다 16.32% 급락했다.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유앤아이는 앞서 지난 2월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 계약을 맺고 쌍용차 인수단에 합류한 바 있다.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가 무산되면서 이 회사의 주가는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al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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