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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우크라 침공] 中, 러 기차역 공격 비난에 "조사결과 기다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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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러시아군 로켓 공격' 30여명 사망자 발생한 우크라 철도역
(크라마토르스크[우크라이나] AFP=연합뉴스) 피란민이 이용하는 도네츠크주 크라마토르스크의 철도역이 8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어로 '어린이를 위해'라고 적힌 토치카-U 대형 로켓 잔해를 살펴보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영철도회사는 러시아군이 쏜 로켓 두 발이 이곳을 타격해 30명 이상이 사망하고 100명 이상의 부상하는 인명 피해가 났다고 전했다. [2022.04.08 송고] jsmoon@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우크라이나 동부 크라마토르스크 기차역에서 발생한 미사일 공격이 러시아의 소행이라고 비난하는 것과 관련해 중국 당국이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비난을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에 대한 평론을 요구받고 "기차역 피습에 관한 진상과 원인을 반드시 밝혀야 한다"면서 "동시에 우리는 인도적인 문제가 정치화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자오 대변인은 "어떠한 혐의도 사실에 근거해야 하고,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각국은 이유 없이 비난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며 "냉정을 유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관련 상황을 두고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중국은 관련 사건을 공정하고 독립적이고, 투명하게 조사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정부는 지난 8일 러시아군이 쏜 토치카-U 단거리 탄도 미사일이 동부 도네츠크주(州) 북부 도시 크라마토르스크의 기차역을 타격했으며, 이로 인해 최소 50명이 사망하고 300여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도 언론 브리핑에서 러시아가 쏜 미사일이 SS-21로 불리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라고 밝혔다. SS-21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이 토치카-U를 일컬을 때 사용하는 이름이다.

연합뉴스

[그래픽] 러시아군 피란민 기차역 로켓 공격
(서울=연합뉴스) 반종빈 기자 =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한 기차역에 로켓 공격을 가해 최소 3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우크라이나 국영철도회사가 8일(현지시간) 밝혔다. bjbin@yna.co.kr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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