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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인터뷰] 전경준 감독의 당찬 포부 "예전 전남의 위상 되찾고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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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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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전경준 전남 드래곤즈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첫 경기를 앞둔 각오를 전했다.

전남 드래곤즈는 1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태국 빠툼타니에 위치한 BG 스타디움에서 유나이티드 시티(필리핀)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G조 1차전을 치른다.

전남은 지난 시즌 하나은행 FA컵 우승을 차지하며 ACL 진출 자격을 얻었다. K리그2 소속팀이 아시아 무대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남은 유나이티드 시티를 포함해 멜버른 시티(호주), BG 빠툼 유나이티드(태국)와 한 조에 속했다.

첫 경기를 앞둔 전경준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우리 팀뿐만 아니라 ACL에 참가하는 모든 팀들이 설레는 순간이다. 예전처럼 홈&어웨이 방식으로 경기를 치를 순 없지만, 이렇게 모여서라도 대회에 참석할 수 있다는 게 참 뜻깊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가 각오를 전했다.

K리그2에 속한 전남은 1부 리그 소속이 아님에도 ACL에 도전한다. 전경준 감독은 "전남은 2부에 있을 팀이 아니고 1부로 갈 수 있는 저력을 충분히 갖고 있는 팀이다. 이번 ACL이 그걸 증명할 수 있는 무대가 되었으면 한다. K리그2가 아니라 K리그를 대표하는 팀으로서 예전 전남의 위상을 되찾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다만 전남은 최근 리그에서 성적이 좋지 않다. 리그 2연패를 포함해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을 기록했다. 특히 패배한 두 경기에서 모두 침묵했다. 그렇기 때문에 조별리그 향방을 위해서라도 첫 경기에서 득점을 터뜨리며 승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전경준 감독은 "3일 간격의 타이트한 일정으로 6경기를 치러야 한다. 그때그때 조금씩 변화는 있겠지만, 큰 틀의 준비는 마치고 태국에 왔다. 선수들이 자기 기량을 잘 펼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결과를 내기 위해서 여러가지를 준비하기 보다는 한 가지에 집중해서 세밀하게 준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다솔은 "포항 스틸러스와 수원 삼성에서 뛸 때 ACL에 참가한 적이 있다. 앞으로 치를 경기들이 기대도 되고 어떤 결과가 나올지에 대해 설레기도 한다. 좋은 경쟁력을 가지고 도전자의 입장으로 빨리 경기를 하고 싶은 마음이다"고 답했다.

사진=A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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