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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이슈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블링컨 "러의 침공 이후 중러 관계 시험대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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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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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14일(현지 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중국과 러시아의 관계가 시험대에 올라섰다면서 중국이 어려운 위치에 서게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미시건대 화상 강연에서 중국의 대러 제재 동참을 압박하기 위한 방안에 대한 질문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 중러는 공동 성명을 통해 무한한 동반자 관계를 천명했다"며 "중국이 어려운 위치에 처했다는 점에서 그 같은 한계가 시험대에 올랐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우리는 중국이 옹호해 온 원칙들을 방어하는 쪽에 서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중국은 스스로 옹호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바와 실제로 하고 있는 일 사이의 심각한 괴리로 인해 갈수록 불편한 자리에 처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이는 아프리카에서 중동, 아시아에 이르기까지 중국의 세계적인 평판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것이 중국의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조 바이든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몇 주 전 통화에서 중국의 러시아 지원 여부를 주의 깊게 보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며 "제재(참여)는 우리가 매우 신중하게 보는 지점이지만, 이것은 중국이 내려야 하는 결정"이라고 부연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또 부차를 비롯해 우크라이나에서 자행되고 있는 러시아의 잔혹 행위를 언급, "시민들이 손을 뒤로 묶인 채 처형됐고, 시신들이 거리에 버려졌다"며 "가장 끔찍한 방법으로 잔혹 행위가 벌어지고 있다"고 규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기태 기자(KK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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