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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 이긴’ 볼카노프스키 “맥그리거 꺾겠다” [U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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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페더급(-66㎏)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4·호주)가 코너 맥그리거(34·아일랜드)와 대결을 계속 원하고 있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35)과 타이틀전을 준비할 때부터 해온 얘기를 3차 방어성공 후에도 되풀이했다.

16일(이하 한국시간) 볼카노프스키는 미국 인터넷방송 ‘바스툴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아직 싸우지 않은 UFC 역대 페더급 챔피언은 맥그리거뿐이다. 그동안 (챔피언 출신이든 아니든) 모든 강자를 이겼다. 이런 말을 할 자격이 있다”고 주장했다.

볼카노프스키는 10일 정찬성을 제압하고 UFC 데뷔 11연승(타이틀전 4승) 및 2014년 이후 종합격투기 21연승을 달렸다. 지난 6일 호주 방송 ‘폭스스포츠’, 3월16일 미국 종합격투기 매체 ‘MMA뉴스’를 통해서도 맥그리거와 대결 의사를 밝혔다.

매일경제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왼쪽), 전 페더급·라이트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오른쪽). 사진=UFC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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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흥행, 세계적인 이름값 상승을 원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질문에 볼카노프스키는 부정하지 않으면서도 “레전드라 할만한 모두를 이기고 싶다. 맥그리거는 게다가 UFC 챔피언을 지냈다. 난 GOAT(Greatest Of All Time)가 되길 원한다”며 싸우고 싶은 이유를 설명했다.

볼카노프스키는 이달 4일 미국 전국채널 CBS 인터뷰에서 “정찬성은 정말 오랫동안 정상급 기량을 유지한, 언제나 톱클래스일 것 같은 종합격투기 페더급 전설”이기 때문에 UFC 페더급 타이틀 3차 방어전 상대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모든 레전드를 꺾고 내가 독보적인 역대 최고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야망을 실천하는 중이다.

맥그리거는 2016년부터 라이트급(-70㎏) 4경기 및 웰터급(-77㎏) 3경기를 치렀다. 페더급으로 감량할 수 있는 몸 상태가 아니다. 볼카노프스키 역시 “지금보다 11㎏ 더 무거운 체급에서 경기해도 상관없다”며 싸울 수만 있다면 UFC 타이틀전이 아니라도 괜찮다고 말해왔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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