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이하 한국시간) 볼카노프스키는 미국 인터넷방송 ‘바스툴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아직 싸우지 않은 UFC 역대 페더급 챔피언은 맥그리거뿐이다. 그동안 (챔피언 출신이든 아니든) 모든 강자를 이겼다. 이런 말을 할 자격이 있다”고 주장했다.
볼카노프스키는 10일 정찬성을 제압하고 UFC 데뷔 11연승(타이틀전 4승) 및 2014년 이후 종합격투기 21연승을 달렸다. 지난 6일 호주 방송 ‘폭스스포츠’, 3월16일 미국 종합격투기 매체 ‘MMA뉴스’를 통해서도 맥그리거와 대결 의사를 밝혔다.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왼쪽), 전 페더급·라이트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오른쪽). 사진=UFC 프로필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돈, 흥행, 세계적인 이름값 상승을 원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질문에 볼카노프스키는 부정하지 않으면서도 “레전드라 할만한 모두를 이기고 싶다. 맥그리거는 게다가 UFC 챔피언을 지냈다. 난 GOAT(Greatest Of All Time)가 되길 원한다”며 싸우고 싶은 이유를 설명했다.
볼카노프스키는 이달 4일 미국 전국채널 CBS 인터뷰에서 “정찬성은 정말 오랫동안 정상급 기량을 유지한, 언제나 톱클래스일 것 같은 종합격투기 페더급 전설”이기 때문에 UFC 페더급 타이틀 3차 방어전 상대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모든 레전드를 꺾고 내가 독보적인 역대 최고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야망을 실천하는 중이다.
맥그리거는 2016년부터 라이트급(-70㎏) 4경기 및 웰터급(-77㎏) 3경기를 치렀다. 페더급으로 감량할 수 있는 몸 상태가 아니다. 볼카노프스키 역시 “지금보다 11㎏ 더 무거운 체급에서 경기해도 상관없다”며 싸울 수만 있다면 UFC 타이틀전이 아니라도 괜찮다고 말해왔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