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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세계 속 한류

BTS 美 라스베이거스 공연, 62만 4천 명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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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공연장에서 방탄소년단 대면한 관객만 20만 명 이르러
온라인 스트리밍 생중계·라이브 플레이 등 다양한 시청 방식 제공
콘서트와 공연하는 도시 연결하는 '더 시티' 프로젝트 시작
방탄소년단이 좋아하는 한식 메뉴·테마 객실·사진전 등 즐길 거리 마련
노컷뉴스

방탄소년단은 지난 16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라스베이거스' 마지막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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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은 지난 16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라스베이거스' 마지막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라스베이거스'(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S VEGAS) 공연으로 62만 관객을 모았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8일(이하 모두 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단독 콘서트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라스베이거스'를 시작해 9일, 15일, 16일까지 나흘 동안 총 4회 공연을 펼쳤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대면 콘서트를 보러 얼리전트 스타디움을 채운 관객은 총 4회 공연 기준 약 20만 명에 달한다. 온라인 스트리밍 생중계를 병행한 16일 마지막 공연은 전 세계 182개 국가/지역에서 약 40만 2천 명이 시청했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 마련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 중계로 공연을 보는 이벤트 '라이브 플레이'의 경우, 총 4회 공연으로 약 2만 2천 명의 관객을 모았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단독 콘서트를 4회 개최한 것도, 그 공연으로 20만여 명을 동원한 가수는 개장 이래 방탄소년단이 유일하다는 게 소속사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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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의 주요 조형물이 방탄소년단의 상징색인 보랏빛으로 물든 모습(위)과 방탄소년단 음악에 맞춰 펼쳐지는 벨라지오 분수 쇼(아래). 빅히트 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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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의 주요 조형물이 방탄소년단의 상징색인 보랏빛으로 물든 모습(위)과 방탄소년단 음악에 맞춰 펼쳐지는 벨라지오 분수 쇼(아래). 빅히트 뮤직 제공라스베이거스는 'PTD'(퍼미션 투 댄스) 월드 투어의 세 번째 도시였다. 코로나 팬데믹 영향으로 약 2년간 멈춰졌던 방탄소년단의 대면 콘서트는 지난해 1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재개됐고, 올해 3월에는 한국 서울 잠실 주경기장(종합운동장)에서 치러졌다.

앞서 지난해 10월 열린 온라인 공연까지 합치면 'PTD' 투어는 총 12회 열렸고, △대면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라이브 뷰잉 △라이브 플레이 등 다채로운 방식으로 콘서트를 관람한 누적 관객 수는 400만 명을 넘겼다.

무엇보다 이번 라스베이거스 콘서트가 기존의 'PTD' 투어와 가장 달랐던 점은 도시 전체를 'BTS 시티'로 만들고자 한 '더 시티'(THE CITY) 프로젝트가 시작됐다는 점이다. 단순히 공연을 보는 것만이 아니라, 공연을 보러 온 이들을 위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준비해 도시 전체를 축제의 장으로 만든다는 포부로 하이브가 기획한 것이다.

라스베이거스도 적극적으로 환영 의사를 표했다. 라스베이거스 관광청은 공식 트위터 이름을 '보라해가스'(Borahaegas⁷)로 변경하고 팬클럽 아미(ARMY)에게 어필했다. '보라해가스'란 방탄소년단과 아미에게 의미가 깊은 '보라해'(방탄소년단 뷔가 만든 신조어로 상대방을 믿고 서로 오랫동안 사랑하자는 의미)라는 말을 따온 것처럼, 도시 곳곳의 명소는 방탄소년단을 상징하는 보랏빛으로 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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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공식 상품을 살 수 있는 팝업 스토어(위)와 3월 서울 콘서트 현장이 담긴 사진전(아래). 빅히트 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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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공식 상품을 살 수 있는 팝업 스토어(위)와 3월 서울 콘서트 현장이 담긴 사진전(아래). 빅히트 뮤직 제공라스베이거스 한정 상품을 파는 팝업 스토어, 올해 3월 열린 서울 콘서트 준비 과정과 무대 뒷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사진전, 방탄소년단이 즐겨 먹는 한식 메뉴를 파는 레스토랑 '카페 인 더 시티'(CAFÉ IN THE CITY), 멤버들의 자필 환영 엽서와 포토카드 등으로 직접 꾸밀 수 있는 BTS 테마 객실, 공연 후 여흥을 즐길 수 있도록 한 클럽 '파티 인 더 시티'(PARTY IN THE CITY), 방탄소년단 노래에 맞춰 열리는 벨라지오 분수 쇼 등 여러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었다.

공연이 열린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도 한국 문화를 알리는 각종 이벤트가 열렸다. 한복을 직접 입고 꽃가마에서 사진 촬영도 할 수 있도록 준비한 한국관광공사 부스에 방문한 인원은 1만 명 이상이었다. 불닭볶음면 부스 등을 통해 관객 참여 이벤트를 준비한 삼양식품 측도 하루 평균 1만여 명 이상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는 게 소속사 설명이다.

라이브 플레이가 진행된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는 공식 상품 스토어는 물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포토존)과 포토카드 랜덤박스 등 체험 공간을 별도로 두었다. AR로 등장하는 방탄소년단과 같이 사진을 찍어 즉석에서 포토카드로 출력할 수 있는 'BTS 포토 스튜디오'가 특히 큰 인기를 끌었다.

라스베이거스 공연을 성공적으로 끝낸 방탄소년단은 오는 6월 10일 새 앨범으로 컴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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