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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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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NAB서 8K UHD 기술 알린다...5G 융합 초고화질 서비스 가능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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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북미 방송 표준에 맞춘 8K-UHD 미디어 서비스 기술을 전 세계에 공개한다. 차세대 초고화질 TV 방송·통신 분야 국산 기술을 선보임으로써 글로벌 8K-UHD 시장을 선도할 전망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24일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국제 방송 장비 전시회(NAB) 2022'에 참가, 최신 8K-UHD 방송 및 5G 융합 미디어 방송 기술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8K-UHD는 3300만여 개의 픽셀로 이루어진 화면으로 4K 대비 4배 더 선명한 해상도를 가지고 있어 세밀한 표현이 가능해 궁극의 초고화질로 대표되고 있다. 더불어 8K 미디어 시대로의 전환이 빨라지면서 원활한 8K-UHD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방송·미디어 기술개발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ETRI가 이번 전시회에서 국내 방송장비업체들과 함께 공개하는 기술은 ATSC 3.0 기반기술이다.

전자신문

ATSC 3.0 MIMO 기반 8K-UHD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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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효율적으로 주파수를 활용하는 MIMO 기반 8K 서비스 기술, 실시간 스트리밍을 제공하는 OTA/OTT 연동 8K 서비스 기술, 다수의 사용자에게 지상파 방송서비스를 제공하는 5G-MBMS 방송 시스템 등 8K-UHD 서비스 제공을 위한 필수기술들이다.

MIMO는 송·수신기에 각각 두 개의 안테나를 수직·수평으로 적용하여 주파수 자원 추가 없이 기존 채널의 전송 용량을 2배 증가시키는 기술이다.

추가적인 주파수 할당 없이도 기존 주파수의 효율적 활용을 통해 대용량의 8K 미디어 전송이 가능한 혁신기술로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ATSC 3.0 표준 규격에 완벽히 호환되며 안테나 결합에 따른 신호간섭 문제도 해결했다.

연구진은 북미 지상파 방송 규격인 ATSC 3.0 표준을 준수하는 MIMO 송·수신기를 통해 8K-UHD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선보이는 기술은 ETRI가 KBS, 클레버로직, 카이미디어, 아고스, 로와시스 등 국내 방송장비업체들과의 오랜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순수 국내 독자 기술이다.

ATSC 의장 마들렌 놀랜드(Madeleine Noland)는“ETRI가 전시한 ATSC 3.0 기반 8K-UHD 서비스 기술과 5G 융합 미디어 서비스 기술은 향후 방송이 나아갈 길을 제시한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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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SC 3.0 MIMO 기반 8K-UHD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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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방승찬 통신미디어연구소장도 "이번 NAB 2022를 통해 우리나라 8K-UHD 방송 기술과 5G 융합 미디어 서비스 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선도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향후 연구진은 원천기술 고도화를 통해 초고화질 8K 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본격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8K 시장 확산에 따른 상용화 및 표준화를 위한 추가 연구개발도 진행할 계획이다.

ETRI 방송기술은 지난 2015년'NAB Show 2015'에서 이동HD 및 4K-UHD 동시 전송 기술 개발 공로로'기술혁신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도 IEEE 방송기술협회 최우수 저널논문상, 다수의 베스트 컨퍼런스논문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본 기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초고품질 UHD (UHQ) 전송 기술 개발' '5G와 방송망(ATSC 3.0) 연동 전송 및 기반 기술 개발' 및 '8K급 방송을 위한 스케일러블 서비스 전송 기술 개발'과제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다.

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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