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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인터뷰] 가마 감독 "대구의 기복? 축구는 매번 똑같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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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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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가마 대구FC 감독은 팀의 기복 문제를 전혀 걱정하지 않았다.

대구는 24일 오후 8시(한국시간) 태국 부리람에 위치한 부리람 스타디움에서 우라와 레즈와 2022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F조 조별리그 4차전을 치른다. 대구는 조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우라와와 승점이 같아 반드시 이겨야 한다.

경기를 앞두고 가마 감독은 "지난 경기가 힘들었기 때문에 회복 시간이 짧지만 우리 선수들이 컨디션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내일 경기가 또 다른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우리는 지난 경기를 통해 정신적으로 더욱 강해졌다. 우리 선수들 역시 자신감과 서로에 대한 믿음이 있다"며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대구 대표 선수로 나온 오승훈은 "우라와랑 만난 첫 번째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었지만, 16강으로 가기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일본팀과의 경기는 언제나 어렵다. 내일 경기 준비 잘해서 승리하겠다"며 방심하지 않았다.

가마 감독은 직전 경기에서 전술과 선수 구성에 많은 변화를 선택했다. 그 이유에 대해선 "패배 이후의 경기는 아주 어려운 경기다. 우리 선수들은 언제나 많이 뛰며 희생한다. 경기 결과를 위해 더 발전시킬 필요가 있었다. 선수들이 경기에 더욱 집중하고 정신적으로 강해질 수 있도록 노력했고 그것이 라인업에 반영됐다. 우라와도 더 많은 준비를 해서 나오겠지만 우리 역시 준비됐다. 선수들 역시 자신감을 얻고, 더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는 조 1위를 달리고 있지만 경기마다 기복이 존재한다. 우라와라는 껄끄러운 상대를 잡았지만 김도훈 감독이 이끄는 라이언 시티에 패배라는 치명상을 입기도 했다. 대구 선수들도 라이언 시티전 패배 후 충격이 있었다.

오승훈은 "라이언 시티전 패배 이후 분위기가 썩 좋지 않았다. 감독님께서 분위기를 풀기 위해 노력하셨고, 선수들 역시 아직 남은 경기가 많기 때문에 분위기 반전을 위해 노력했다. 라이언 시티전 패배 이후 다시 시작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선수, 스텝 모두가 정신적으로 무장을 잘 했다"고 답했다.

가마 감독은 대구가 보여주고 있는 기복의 원인을 무엇이라고 생각하고 있을까. 그는 "축구라는 것이 매번 똑같을 수 없다. 잘 될 때도 있고 어려울 때도 있다.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라이언 시티전에서는 상대가 준비한 것들을 잘 보여줬고 반대로 우리는 그런 부분에서 아쉬웠다. 지난 패배는 아팠지만 이미 지나간 일이고 우리는 부족한 것들을 개선시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가마 감독은 우라와의 전술 변화도 경계했다. "우라와는 우리가 어떻게 플레이하는지 봤다. 우라와가 변화로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다. 우리는 이 경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고, 상대의 변화에 맞춰 준비 잘 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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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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