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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아마노의 기본적인 기술과 실력을 믿고 후반전에 투입을 했다."
울산 현대는 24일 오후 6시(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조호르에 위치한 라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I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광저우FC를 5-0으로 꺾었다. 경기 종료 기준 울산은 2승 1무 1패(승점 7)로 2위에 올라섰다.
전력 차가 나는 만큼 울산이 주도권을 잡은 채 경기를 끌고 갔다. 그러다 전반 4분 만에 윤일록의 환상적인 감아차기 골이 나오면서 순조로운 시작을 알렸다.
하지만 전반 종료까지 울산의 골은 더 이상 나오지 않았다. 엄청난 슈팅을 퍼붓고도 결정력이 떨어지면서 답답한 채로 후반전에 돌입하게 됐다. 이때 홍명보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아마노를 투입하며 반전을 모색했다.
이는 제대로 적중했다. 후반 9분 아마노가 우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코스타 문전에서 헤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아마노는 본인이 직접 해결하기도 했다. 바코의 추가골로 3-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28분 설영우의 컷백을 침착한 마무리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40분 설영우의 골까지 나오며 울산은 5-0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
경기 종료 후 홍명보 감독은 "무더운 날씨였고, 몇몇 선수는 첫 출장이었다. 그래도 선수들이 정말 잘 해줬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후반 달라진 경기력에 대해선 "특별히 바꾼 것은 없다. 3분 만에 득점했으나, 추가골까지 텀이 좀 길었다. 아마 후반전에 들어갔던 선수들이 상대적으로 체력적인 여유가 있었기 때문에 전반과 후반 차이가 있지 않았나 싶다"라고 답했다.
맹활약한 아마노에 극찬을 전했다. 홍명보 감독은 "아마노는 지난 경기에 부상을 당해서 이전 경기 출장에 어려움이 있었다. 오늘 컨디션적인 측면을 확인하고자 했고, 아마노의 기본적인 기술과 실력을 믿고 후반전에 투입을 했는데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울산의 다음 경기는 가와사키전이다. 선수 구성에 대해서 "아직까지 결정하지 않았다. 어떤 선수가 출전할지 모른다. 아마노는 우리 팀에 중요한 선수고 중요한 옵션이기 때문에 같이 남은 이틀간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내도록 하겠다"라고 알렸다.
한편, 함께 참석한 아마노는 "상대팀이 6백으로 나와서 굉장히 어려운 경기였다. 그래도 지난 경기보다 결과가 좋아 만족한다. 전반전 광저우 선수들이 굉장히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후반에 들어 지친 모습을 포착해 최선을 다해 뛰었고 골과 도움을 기록해 만족스럽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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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울산 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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