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 세포는 한번 손상되면 재생이 되지 않아 치료하기가 어려우므로 청력 검사를 통한 문제의 조기 발견과 치료가 필요하다.
◇ 청력 검사 한 줄 요약
소리를 듣는 능력을 평가하는 검사이다.
◇ 어떤 검사인가요?
청력 검사에는 환자의 협조가 필요한 주관적인 방법과 결과의 객관적 분석이 가능한 객관적인 방법이 있다. 주관적 방법에는 청력 역치를 측정하는 순음 청력 검사와 일상적 의사소통 능력을 알아보는 어음 청력 검사 등이 있고, 객관적 방법에는 소리의 전달 과정에서 생기는 문제를 진단하는 임피던스 청력 검사와 달팽이관과 청신경의 기능을 평가하는 전기 와우도 검사 등이 있다.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환자의 임상 증상에 맞는 검사를 시행한다.
가장 기본적인 청력 검사는 주관적 청력 검사인 순음 청력 검사이다. 이는 귀가 들을 수 있는 가장 작은 소리를 측정하는 검사이다. 검사를 하는 동안 다양한 주파수의 음이 재생되는 헤드폰을 착용하고 삐 소리가 들릴 때마다 들리는 쪽의 손을 들면 된다. 검사는 약 15분 동안 진행되며, 정확한 결과를 얻기 위해 최대한 작은 소리까지 반응해야 한다. 검사를 통해 난청의 유무와 정도, 유형을 알 수 있다.
검사는 소음이 없는 상태에서 진행해야 하며, 검사 전에는 지나치게 듣거나 고함을 지르는 것을 피해야 한다. 또 검사의 정확도를 위해 검사받을 때 움직이거나 침을 삼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누가, 언제 받아야 하나요?
사람의 말소리를 들어도 이해하기 힘들 때, 상대방의 말에 반복적으로 되물을 때, 현관문이나 휴대폰 알림 소리가 잘 안 들릴 때 등 청력이 평소보다 감소하였을 때 청력 손실 여부를 확인하고자 검사를 시행한다.
◇ 청력 검사 결과
- 정상 소견
· 25 dBHL 이하
“청력 검사치가 정상이에요.”
청력 검사치가 25 이하라면, 청력이 정상임을 의미한다. 정상 청력이라면 속삭이는 소리까지 들을 수 있는 정도이다.
-이상 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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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력 검사치가 이상 수치에요.”
청력 검사치가 이상 수치라면 소리를 듣는 데에 어려움이 있음을 의미한다. 청력 검사치의 이상 수치는 여러 등급으로 구분된다.
수치가 26~40 사이라면 경도 난청으로 일대일 대화에는 거의 지장이 없지만, 작은 소리가 안 들려 간혹 실수가 있다.
수치가 41~55 사이라면 중도 난청으로 일대일 대화에는 거의 지장이 없지만, 집단으로 대화하는 것을 알아듣기가 곤란하며, 수치가 56~70 사이라면 중고도 난청으로 큰 소리만 들을 수 있고 군중 속에서 언어의 이해가 곤란하다.
수치가 71~90 사이라면 귀 가까이에서 말하면 들을 수 있지만, 매우 큰 소리에만 반응하고 언어 이해는 거의 불가능한 고도 난청을 의미한다.
수치가 91 이상일 때는 일상의 소리를 거의 전혀 듣지 못하는 심도 난청을 의미한다.
중도 난청은 보청기 착용을 통해 청각 재활을 할 수 있으며, 고도, 심도 난청은 청력 회복을 위해 인공와우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감수 = 하이닥 상담의사 이승화 과장 (성남시의료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유지후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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