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4 이동통신사인 디시네트워크 본사 전경. /삼성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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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가 미국 제4이동통신 사업자인 디시네트워크(DISH Network)의 대규모 5세대(5G) 통신장비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공급 규모는 우리 돈 1조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2020년 9월 세계 최대 통신사인 버라이즌과의 7조9000억원 규모의 장비 납품 계약에 이은 미국 내 두 번째 쾌거다.
1980년 위성TV 서비스 기업으로 설립된 디시네트워크는 2020년 미국 전국 무선통신 서비스를 위한 주파수 라이선스를 확보해 이동통신 시장에 진출했다. 2023년까지 미국 인구의 70%를 커버하는 5G 전국망 구축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디시네트워크의 미국 5G 전국망 구축을 위한 가상화 기지국(virtualized Radio Access Network, vRAN), 다중 입출력 기지국(Massive MIMO radio) 등 다양한 통신장비를 공급할 예정이다.
그래픽=이은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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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전경훈 사장은 “삼성전자의 차세대 소프트웨어 기술력과 글로벌 상용 역량이 집약된 5G 가상화 기지국은 통신 시장의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며 “이번 디시와의 협력은 이런 노력에 대한 결실이며, 앞으로도 통신 기술의 발전이 가져올 무한한 가능성을 위해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의 DNA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모바일 엑스퍼트에 따르면, 지난해 5G를 포함한 글로벌 통신장비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8%로 전체 5위에 올라 있다. 에릭슨이 26.9%로 1위, 노키아·화웨이가 각각 21.9%, 20.4%를, ZTE가 14.5%를 각각 기록하며 그 뒤를 이었다.
장우정 기자(w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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