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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인터뷰] '아쉬웠던 ACL', 홍명보 감독은 "더 이상 생각할 필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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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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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수원] 하근수 기자= 귀국 이후 곧바로 원정 경기까지 소화해야 하는 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은 체력적인 문제를 극복하면서 이번 수원 삼성전을 준비했다.

울산은 5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10라운드에서 수원과 맞붙는다. 울산은 승점 23점(7승 2무)으로 선두에 올라있다.

수원 원정에 나서는 울산은 조현우, 김영권, 원두재, 이명재, 김태환, 김성준, 고명진, 김민준, 최기윤, 아마노, 바코가 선발 출격한다. 벤치에는 조수혁, 임종은, 설영우, 신형민, 이청용, 엄원상, 레오나르도가 대기한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이후 한 달 만에 K리그1이 재개된다. 울산은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아픔을 딛고 리그에 다시 집중한다. 개막 이후 9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수원전 승리로 선두 굳히기를 노린다. 울산은 수원을 상대로 최근 10경기 5승 4무 1패로 압도적이었던 만큼 자신감은 충분하다.

문제는 보름 동안 무려 6게임을 소화했던 울산이 정상적인 컨디션을 보여줄 수 있는가다. 지난 2일 귀국한 울산은 3일 만에 공식 경기를 치러야 하는 부담을 극복해야 한다. 자칫 부상 문제로 연결될 수 있는 만큼 울산은 일단 피로 회복에 전념하면서 이번 경기를 준비했다.

수원 원정을 앞두고 홍명보 감독은 "(ACL 이후) 오랜만에 이 자리에 앉는 것 같다. 다시 리그에 돌입하는 첫 경기다. 어웨이인데다가 팀이 갖고 있는 어려움도 있겠지만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라며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아쉬웠던 ACL 탈락에 대해서는 "경기는 끝난 것이기에 더 이상 생각할 필요가 없다. 미래를 바라보는 게 좋지 않겠냐는 이야기를 선수들과 나눴다. 그 부분은 선수들이 경험이 있기에 잘 이겨낼 거라 생각한다"라고 답변했다.

울산에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역시 체력이다. 홍명보 감독은 "현재 갖고 있는 상황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은 역시 체력이다. 6경기를 휴식 없이 치렀고, 바쁘게 귀국했고, 훈련하지 못했기에 어려운 상황이다. U22 선수들도 2명을 활용해 5명 선수 교체를 확보하는 게 선수단에 맞다고 생각한다"라며 명단 구성 배경을 설명했다.

수원에 새로 부임한 이병근 감독에 대해선 "김천 상무전을 봤다. 감독이 교체된 다음 효과들이 있지 않겠냐. 그런 부분들을 수원이 바랄 것이라 생각한다. 그 부분도 충분히 대비하고 이야기했다"라며 사령탑 교체 효과를 경계하고 있다고 전했다.

얼마 전 홍명보 감독은 다큐멘터리에서 선수단을 강하게 다그치는 장면이 나오면서 축구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홍명보 감독은 "ACL과는 전혀 관계가 없었다. 팀을 이끌어가면서 필요한 것들에 대한 것이었고 기삿거리가 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말 그대로 다큐이기 때문에 한 장면만 본다면 그럴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 본다면 아무 일도 아니라 생각한다"라고 선을 그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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