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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19대 대통령, 문재인

尹 취임식 '무지개', 文 고향엔 '햇무리' 떳다…"하늘도 돕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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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인증샷 가득…서울 '무지개'·양산 '햇무리'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제 20대 대한민국 대통령 취임식이 진행된 서울 하늘엔 무지개가, 문재인 전 대통령이 내려간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 인근엔 햇무리가 관측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0일 누리꾼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 중 하늘에 뜬 무지개 사진을 찍으며 인증샷을 올렸다.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잔디마당에 가득 모인 사람들 위로 푸른 하늘이 펼쳐졌으며, 그 위로 선명한 무지개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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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장 위로 무지개가 떠 있는 모습(왼쪽)과 경남 양산 하북면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인근 상공에 발견된 햇무리.(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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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식에 참석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무지개 사진을 올리며 “자유! 자유! 자유! 무지개!”라는 글을 남겼다.

비슷한 시각 문 전 대통령 내외가 귀향하는 경남 양산 사저엔 햇무리가 나타났다.

햇무리는 대기 속의 수증기에 비치어 해 둘레에 둥글게 나타나는 테두리로, 이날 목격된 햇무리엔 무지갯빛이 드리우기도 했다.

해당 현상을 목격한 지지자들은 각각 해석을 덧붙이며 자유롭게 의견을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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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0일 국회에서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을 마친 후 문재인 전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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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를 언급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비온 직후에도 무지개가 잘 안 뜨던데 신기하다”, “좋은 징조다”, “하늘도 새 대통령님을 축하해주네”, “나라가 바로 서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햇무리를 본 문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앞으로도 평안하셨으면”, “하늘도 인정하는 최고의 대통령”, “달님을 환영하고 있다”, “길조 현상” 등의 의견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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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인스타그램,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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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진영을 떠나 대한민국 화이팅”, “하늘도 두 사람을 돕나?”, “어느 쪽이든 양쪽 다 밝은 미래가 펼쳐졌으면 좋겠다”, “미래를 위해 화합해야 할 때”, “그만 좀 싸웠으면”이라는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한편 5년 임기를 마친 문 전 대통령은 지지자들의 뜨거운 환대 속에 고향인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에 있는 사저로 들어갔다.

취임식을 마친 윤 대통령은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에서 ‘1호 법안’으로 국회에 제출할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 동의안에 서명하면서 본격적인 집무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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