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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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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민주당원에 띄운 편지 “당이 어렵다…힘 모아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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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문재인 전 대통령이 10일 KTX 울산 통도사역에 도착해 환영 나온 시민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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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당원들에게 편지를 보내 “당이 어려운 때 힘을 모아서 재도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10일 공식 SNS를 통해 문 전 대통령의 친필 서명이 담긴 편지를 공개했다.

문 전 대통령은 “국민과 당원 여러분의 지지와 사랑으로 대통령의 직무를 무사히 마쳤다.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면서 편지를 시작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민주당 정부였다”며 “격동의 시대였다. 우리는 연속되는 국가적 위기를 국민과 함께 극복했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며 더 크게 도약했다. 취임 첫해 북핵 위기에서부터 일본의 부당한 수출 규제 위기, 길었던 코로나19까지”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그러나 마침내 선진국이 됐고 선도국가의 반열에 올랐다”며 “민주당원으로서 자부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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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SNS 캡처]


문 전 대통령은 “지금 우리 당이 어렵다”며 “우리는 무수한 위기를 맞으면서도 그때마다 한마음으로 위기를 극복한 역사를 갖고 있다. 당원 동지 여러분이 힘을 모아 다시 힘차게 도약하리라 믿는다. 언제나 시대정신 위에 서서 민주당의 가치를 더 많은 국민의 가치로 확장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저는 이제 평범한 시민이자 평당원으로 돌아가 국민 속에서 당원 동지 여러분과 더불어 살아갈 것”이라며 “아낌없는 지지를 보내주신 당원 동지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민주당의 영원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한 문 전 대통령은 양산 사저로 향했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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