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그룹 컨소시엄, 쌍용차 인수예정자로 허가 |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쌍용차는 6월 2일 한국경제신문에 M&A(인수·합병) 매각 공고를 할 예정이라고 31일 공시했다.
쌍용차는 "공고 전 조건부 인수예정자(인수 희망자)가 있는 공개경쟁 입찰 방식의 매각 공고에 대해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쌍용차 매각 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6월 2일부터 9일까지 인수의향서를 받고, 24일 오후 3시까지 인수제안서를 받을 예정이다.
에디슨모터스와의 앞선 투자 계약을 해제한 쌍용차는 현재 인수 예정자와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공개 입찰을 통해 인수자를 확정하는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으로 재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KG컨소시엄이 쌍방울그룹을 제치고 인수 예정자로 선정됐고, 지난 18일 조건부 투자 계약이 체결됐다.
KG컨소시엄은 특수목적법인(SPC)인 KG모빌리티, KG ETS[151860], KG스틸[016380], KG이니시스[035600], KG모빌리언스[046440] 및 사모펀드 켁터스PE, 파빌리온 PE로 구성됐다.
이번 입찰에서 인수의향자 또는 입찰자가 없거나 KG컨소시엄의 인수내용보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입찰자가 없으면 회생법원의 허가를 받아 KG컨소시엄이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된다.
쌍방울그룹은 KG컨소시엄이 입찰 담합을 했다고 주장하며 서울중앙지법에 인수 절차 중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쌍방울그룹은 가처분 신청과 함께 경쟁 입찰에도 참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p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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