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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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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딩맛집]특대 우대갈비에 매콤 김치만두의 만남, 여주 LA에서 훔친 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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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여주명가 LA에서훔친갈비. 여주 |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iasp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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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여주=이웅희기자]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했다. 먹거리도 라운딩을 위해 골프장을 찾는 이들이 가장 신경쓰는 부분 중 하나다. 골프장이 몰려 있는 이천, 여주에 위치한 우대갈비 맛집이 골퍼들의 입소문을 타고 있다.

여주 IC를 나와 장호원 방면으로 200m 정도 가면 오른편에 식당가가 보인다. 그 중 ‘여주명가 LA에서 훔친 갈비’란 상호가 눈에 들어온다. 새벽 5시면 문을 여는데 아침식사로 해장국과 한우국밥 등이 인기다. 동절기는 오전 6시 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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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과 저녁식사로 LA갈비 정식, 우대갈비 정식, 돼지왕갈비 정식 등을 시키면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 모든 정식에 에피타이저로 콩죽이 나오고, 전병과 김치만두, 도토리묵탕, 샐러드, 호박 감자떡이 상에 차려진다. 요즘 같은 무더운 날씨라면 시원한 도토리묵탕이 몸을 식혀줄 수 있다. 샐러드와 전병, 호박 감자떡 역시 기본 이상이다. 특히 김치만두는 한입 베어물면 매콤함이 입 안에 가득 퍼진다. 잃었던 입맛도 끌어 올릴 수 있는 이 곳의 ‘비기(秘器)’로 여겨졌다. ‘고기집에서 어떻게 이런 만두맛이 나지?’라는 생각을 하는 찰라 한 켠에서 열심히 만두를 빚고 있는 직원이 눈에 들어온다. 정성껏 빚은 만두니 이런 맛이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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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껏 빚어 만든 매콤한 김치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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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경기는 역시 갈비다. 사장님 추천으로 우대갈비를 시켰다. 큼지막한 뼛대가 ‘우와’를 연발하게 만든다. 잘 익은 갈비를 뼛대와 분리해 먹기 좋게 자르면 바로 육즙이 흘러 나온다. 입 속에 넣고 씹으면 그 육즙이 입안에 퍼져 저절로 미소짓게 만든다. 많아 보였던 갈빗살이 순식간에 사라질 수밖에 없다. LA갈비와 돼지왕갈비에 우대갈비를 최근 정식에 포함시켰는데 반응이 너무 좋다는 게 사장님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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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LA에서훔친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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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는 된장찌개와 식사다. 마늘 등을 찍어먹던 된장이 너무 맛있었기에 된장찌개 역시 기대됐는데 그 기대감을 충족시키고도 남았다. 어떻게 이런 된장 맛이 가능한지 궁금했다. 알고 보니 역시 평범한 된장이 아닌 조선 효소된장이다. 시골에서 직접 만든 된장을 공수한 것이란다. 살짝 매콤하면서도 깔끔한 된장찌개에 남은 밥을 말아 먹으니 제대로 마무리한 기분이 들었다.

맛집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여주명가 LA에서 훔친 갈비는 여주와 이천 등 골프장이 밀집된 곳에 위치한 만큼 점심, 저녁으로 골퍼들의 단체 예약까지 밀려들고 있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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