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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멜론도 '구글 인앱결제' 후폭풍…이용권 가격 10%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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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6월29일부터 인앱결제 정책 적용…안드로이드 인앱 가격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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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국내 이용자 수 1위 음원 플랫폼 '멜론'도 구글의 인앱결제 의무화 정책에 무릎을 꿇었다. 멜론은 이번 달 말부터 서비스 이용권 가격을 약 10%씩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멜론은 공지사항을 통해 "구글 정책에 의거한 구글 인앱결제 수수료 적용으로 부득이하게 안드로이드 앱 내 멜론 이용권 가격이 6월29일부터 인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멜론의 주요 이용권별 인상 폭을 보면 ▲모바일 스트리밍클럽 6900원→7600원 ▲스트리밍클럽 7900원→8700원 ▲스트리밍 플러스 1만900원→1만2000원 ▲Hi-Fi 스트리밍 1만2000원→1만3200원 등이다.

다만 인상 전에 멜론 이용권을 구입해 이용권의 정기 결제가 유지되는 경우에는 인상 전 가격이 유지된다. 안드로이드 앱 이외에 PC, 모바일 웹 등에서 결제하는 경우에도 가격 인상이 적용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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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인앱결제 정책에 따른 멜론 이용권 가격 인상 폭. (사진=멜론 공지사항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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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멜론의 가격인상은 이달 1일부터 본격 적용된 구글의 인앱결제 의무화 정책의 영향이다.

구글은 지난 4월1일부터 '아웃링크' 등의 외부 결제 방식을 금지하고 '인앱결제' 또는 '개발자 제공 인앱결제' 시스템만 허용하는 결제 정책을 시행했다. 이달 1일부터는 해당 정책을 준수하지 않는 앱을 구글플레이에서 삭제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인앱결제의 경우 10~30%, 개발자 제공 인앱결제는 6~26% 수준의 수수료를 구글에 내야 한다.

구글의 인앱결제 정책 적용 이후 음원 플랫폼을 비롯한 국내 콘텐츠 업계는 줄줄이 서비스 가격을 높였다. 멜론에 앞서 플로·바이브 등 음원 플랫폼이 이용권 가격을 15% 가량 인상했고,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와 웹툰·웹소설 플랫폼도 15~20% 비싸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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