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비대위원장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민생우선실천단' 발대식을 열고 "원 구성 협상 등 여야 이견이 존재하는 건 사실이지만 민생 우선 실천엔 여야가 따로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며 개의를 선언하고 있다. 2022.06.13 kimkim@newspim.com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그러면서 "4인 회동을 긴급히 제안한다. 화물연대 파업을 중단하고 물류대란과 새로운 경제 위기로 가지 않도록 하는 지혜를 여야 간 머리 맞대고 의논해 결론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저의 진지한 제안에 답해줄 것을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우 비대위원장은 조속한 입법 처리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시급한 현안인 화물연대 파업으로 시작해서 종합적 민생 안정 대책을 빠르게 마련하겠다"며 "필요한 입법 조치도 서두르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 삶에 보탬이 된다면 작은 것이라도 단기적으로 성과내는 민주당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발대식에 참석한 박홍근 원내대표는 정부와 여당을 향해 공세를 펼쳤다. 박 원내대표는 "정부 여당은 비상하게 국민의 삶을 살펴야 한다. 하지만 리더십도 컨트롤 타워도 안 보이는 정부는 무대책에다가 민생 현안은 뒷전으로 한 채 당내 권력 다툼에 여념이 없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여당으로 인해 국민 불안과 근심이 커지고 있다"며 "민주당이라도 원내 제1당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를 챙기는 것에 모든 당력을 집중하겠다. 그 각오와 의지로 원내대표인 제가 직접 단장을 맡아 민생우선실천단을 시작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민생우선실천단은 오는 15일 물가 점검을 위해 현장을 방문하는 등 공식 일정을 시작하겠다는 계획이다.
seo00@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