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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중단' 난리에도…BTS, 부산엑스포 홍보대사 나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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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BTS가 2030 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를 위한 홍보대사가 된다. 이정재, 가상인간 로지에 이어 세 번째다. 부산은 멤버 정국의 고향이기도 하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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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가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홍보대사가 된다. BTS 소속사 하이브는 16일 “15일 제안을 받고, 멤버들과 모두 논의 끝에 수락하기로 결정해 16일 회신했다”며 “구체적인 활동 내용은 앞으로 차차 논의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30년 엑스포 유치를 위해 이정재, 가상인간 로지 등을 홍보대사로 기용했던 부산시는 BTS의 홍보대사 합류로 부산엑스포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도를 더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부산은 BTS 멤버 지민과 정국의 고향이기도 하다.

2030년 엑스포를 놓고 부산과 경쟁하는 곳은 이탈리아 로마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다. 이들은 오는 2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후보국 2차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펼칠 예정이다.

14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찐 방탄회식’영상에서 “그간 없던 개인 활동을 앞으로 각자 늘릴 예정”이라고 밝힌 이후 BTS의 ‘활동 중단’을 놓고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된 와중에 15일 ‘팀 활동’으로 홍보대사를 제안받았지만, BTS는 아무 일도 없었던 듯 제안을 수락했다. 하이브 관계자는 “‘활동 중단’ 자체가 오보나 다름없는 해프닝이었고 BTS는 팀 활동을 중단하는 게 아니어서, 홍보대사 수락 여부에 고려할 사항이 아니었다”며 “국가적인 행사이고 좋은 취지라서 참여하면 공익적으로 좋을 것 같다는 결론을 내리고 활동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정연 기자 kim.jeong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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