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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계 5세대(5G) 이동통신 이용자가 10억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과 북미 시장에서 5G 인프라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기존 4G 롱텀에벌루션(LTE)에서 5G로의 전환이 가속화됐다. 2027년까지 5G 가입자는 44억명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에릭슨이 발표한 '2022 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글로벌 5G 통신 서비스 가입자는 전 분기 대비 약 7000만명 증가한 6억2000만명이다. 4G 가입자 역시 약 7000만명 증가한 49억명으로 집계됐다. 에릭슨이 기존에 내놓은 2022년 글로벌 5G 이용자 전망치는 11억명 규모였다. 하지만 글로벌 경제 둔화와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불확실성 지속으로 전망치를 1억명 정도 하향 조정했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5G 가입자 증가를 주도하는 국가·지역으로는 중국, 인도, 북미 등을 지목했다. 지난해 중국에서만 약 2억7000만명이 5G 통신 서비스에 신규 가입했다. 북미에서는 6500만명이 추가됐다. 인도 5G 가입자는 올해 3000만명, 내년에 5000만명 이상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에릭슨은 4G 이용자 수가 올해를 기점으로 정점에 이르렀다가 내년부터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보다 앞서 4G가 10억명에 도달한 것은 2009년 상용화 이후 5년 만인 2015년이다. 올해 상용화 3년 차를 맞은 5G는 4G와 비교해 2년 빠르게 10억명을 넘어서는 것이다.
피터 존슨 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 수석편집자는 “통신 사업자의 5G 서비스와 스마트폰 가격 인하가 5G의 빠른 보급에 큰 역할을 했다”면서 “견고한 디지털 네트워크 인프라는 기업의 디지털 혁신 계획을 뒷받침하고 새로운 고객 서비스로 전환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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