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공항 모습 |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가 이달 15일부터 코로나19와 관련해 도입했던 입국 제한 조치를 모두 해제한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코로나19 유입·확산 대책본부는 이날 타티야나 골리코바 부총리 주재로 회의를 연 뒤 "코로나19와 관련 지난 2020년 3월 16일 정부령 등으로 도입됐던 국경 통과 임시 제한 조치를 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웃 옛 소련국가 벨라루스를 제외한 다른 국가 국민들에 대한 PCR 검사 결과 제출 요구는 그대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앞서 지난달 14일부터 항공편과 선박편 입국 제한을 먼저 해제했으나, 자동차·열차 등을 이용한 육상 입국 제한조치는 그대로 유지해 왔다.
육상 입국의 경우 제한 조치가 해제된 국가 국민들만 입국할 수 있도록 허용해 왔다.
그러다 이날 전면적 입국 제한 조치 해제 결정으로 모든 국가 국민의 러시아 입국이 원칙적으로 가능해졌다.
하지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 비우호국 국가 국민에 대한 비자 발급에 일정한 제한을 가하고 있고, 대다수 서방국가들과 항공 운항도 여전히 차단된 상태라 자유로운 내왕은 어려운 상황이다.
러시아 보건당국은 앞서 지난 1일 자국 내 코로나19 상황 개선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제와 야간시간대 대중식당 영업 금지 등을 포함한 기존의 모든 방역 제한 조치를 해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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