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5일 국제 밀 가격 상승에 따른 국내 식품 물가 안정을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국내 밀가루 가격 안정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인중 농식품부 차관은 서울 한국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국내 주요 제분업체 9개사와 간담회를 가졌다.
우선 농식품부는 밀가루가 국민과 소상공인 등 서민 생활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품목이고, 가공식품·외식 등 식품 물가와 연관성도 높은 점을 고려해 하반기 수입가격 상승으로 인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5월 29일 확정된 2차 추경을 통해 밀가루 가격안정 지원사업 예산 546억원을 확보했다.
밀가루 가격안정 지원사업은 하반기 중 밀가루 출하가격 동결 또는 인상을 최소화하는 국내 제분업체를 대상으로 정부가 밀가루 가격 상승 요인의 70%를 지원을 골자로 한다.
지원기준은 올해 6월말까지 확정된 제분업체의 밀가루 출하가격이며, 지원기간은 올해 7월부터 내년 1분기까지이다.
김인중 차관은 “현재 식품 분야 물가 상승은 2022년 초까지의 국제곡물 가격 상승분이 반영되는 과정”이라며 “국제 밀 가격이 국내에 영향을 미치는 시차 등을 고려할 때 하반기 이후 국내 식품 물가 상승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해야 하며, 이를 위한 업계 차원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발표한 물가안정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주요 식품 원재료에 대한 할당관세 적용 확대 등 소비자와 업계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추가로 필요한 조치사항이 있는지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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