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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이슈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9월 유엔총회서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 논의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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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TF '북한인권결의안에 포함' 촉구 예정

뉴스1

2020년 9월 서해에서 북한군에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씨의 형 래진씨(앞줄 오른쪽)가 지난 2일 연평도 인근 사고 현장 주변 해역 선상 위령제에서 추모발언을 하고 있다. 2022.7.2/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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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오는 9월 개막하는 제77차 유엔총회에서 북한 인권 문제가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20년 발생한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에 관한 내용이 이번 유엔총회에서 다뤄질 북한인권결의안에 포함될지 여부가 주목된다.

6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유엔사무국은 최근 공개한 유엔총회 '예비 의제목록'에서 "북한 인권상황에 대한 조사를 계속해가기로 했다"며 "(유엔총회는) 유엔사무총장이 북한 인권상황에 대한 포괄적 보고서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유엔총회는 지난 2005년 이후 17년 연속으로 총회 본회의에서 북한인권결의안을 채택해왔다. 여기엔 북한 주민들에 대한 당국의 인권침해를 규탄하고 책임규명을 요구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된다.

특히 작년 결의안엔 사상 처음으로 한국전쟁(6·25전쟁) 당시 북한군에 붙잡혔다가 돌아오지 못한 국군포로와 자손들에 대한 북한 당국의 지속적인 인권침해 우려에 관한 사항이 명시되기도 했다.

게다가 올해의 경우 2020년 9월 인천 소연평도 인근 해역에서 북한군이 쏜 총에 피격돼 숨진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씨(사망 당시 47세) 사건에 관한 내용을 유엔총회 북한인권결의안에 담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국민의힘 '해수부 공무원 피격 사건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는 9월 유엔총회에 맞춰 미국을 방문, 이 사건이 북한인권결의안에 포함되도록 촉구할 예정이다.

TF위원장인 하태경 의원은 "사건 이후 2021년 한 번 유엔총회를 열었는데 문재인 정부가 전혀 요청하지 않아 북한인권결의안에 이씨 사건이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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