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다음주 재유행 관련 방역대응계획 발표
보건복지부 2차관인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이 8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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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여름철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한 방역 및 의료체계 대응 방안을 마련, 다음주 발표에 나선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8일 중대본 회의에서 "감염재생산지수가 지난주 1을 넘겨 지난주 1.05가 됐는데, 이는 코로나19가 다시 확산 국면으로 전환됐음 의미한다"면서"면역 회피 특성을 지닌 BA.5 변이 바이러스의 검출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고 독일·영국·프랑스 등 유럽에서도 BA.5 변이 바이러스의 빠른 확산으로 코로나가 재유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괄조정관은 "여름철 이동량의 증가와 밀폐된 실내공간에서의 에어컨 사용에 따른 환기 부족, 예방접종과, 올해 봄에 있었던 오미크론 유행으로 형성된 면역효과도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감소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여러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재유행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 모두 경각심이 필요한 때"라면서 "방역당국은 방역과 의료체계에 대해 재유행 대응방안을 현재 전문가들과 논의 중에 있고, 다음주에는 하절기 재유행 대응방안을 마련해 국민 여러분에게 소상하게 보고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괄조정관은 "각 부처와 지자체에서는 집단감염에 취약한 소관 시설에 대해 선제적인 방역 관리를 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면서 "특히 지자체에서는 재유행에 대비해 병상상황을 집중적으로 재점검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우리는 그간 수많은 방역의 고비들을 슬기롭게 극복해왔다"면서 "국민들께서는 차분하고 질서있는 시민의식으로 실내마스크, 주기적 환기 등 개인방역을 통해 가족과 자신, 이웃 등을 보호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는 교정시설, 도축장 등 주요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방역 상황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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